인성교육진흥위원 위촉
맞춤형 교육과 교재개발 필요

최희공 원무(새삶회 회장·원남교당)가 교육부 인성교육진흥위원회 20인 위원으로 위촉됐다.

최 원무는 "우리나라는 1970년 이후부터 경제와 산업 위주로 발달해 왔기 때문에 교육도 자연히 과학위주와 입시위주로 발전했다"며 "도덕이라는 과목이 있었지만 이것은 인성교육이라기 보다 단순한 지식교육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러한 사이에 학생들의 인성교육은 무너졌고, 오직 학교와 집 외에는 관심을 둘 여유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러한 문제는 한국전쟁 이후 먹고 사는 게 우선시 되면서 도덕성 함양에 대한 문제를 터부시함으로써 오늘날 인성교육이 무너지고 학교 교육은 오직 학문에 매이게 됐다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이어 그는 "원불교도 인성교육을 잘 하기 위해서는 사회를 잘 알고 동참할 필요가 있다"며 "학부모가 사교육으로 고생하고, 자녀를 대학에 잘 보내서 어떻게든 성공하자는 마음이 대부분이라 인성교육이 실현되기 어려운 환경이다. 이러한 상황들을 이해하는 게 먼저다"고 말했다.

인성교육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 대상자들이 겪는 심리와 상황 등을 잘 고려해서 맞춤형 교육과 교재 개발을 해야 함을 주장한 것이다.

인성교육진흥위원회 20인 위원들은 교육부 차관 외 정부부처 차관 4인, 국회의장추천 1인, 여야 원내대표 추천 2인, 교육부 추천 13인으로 구성됐으며, 향후 인성교육 진흥의 중요사업을 심의하고 결정하는 일을 맡게 된다.

새삶회는 최희공 원무의 인성교육진흥 20인 위원회에 위촉됨과 동시에 나아가 인성관련 법인인 '새마음새삶회'를 설립함으로써 올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최 원무는 앞으로 인성진흥위원 참여로 원불교 교법의 사회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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