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캠프 유공인상
지역사회 세대 간 소통 인정받아

서울교구 강동교당 원용희 교도와 교당 자원봉사캠프가 서울시로부터 자원봉사 유공인 표창을 수상했다.
11월30일 세계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열린 '2015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수여식'에서 원용희 교도가 개인 부문 수상자로 뽑힌 것이다.

원 교도의 이번 수상은 서울시에 등록되어 있는 강동교당 자원봉사캠프의 활동과 노력의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그가 책임자를 맡고 있는 자원봉사캠프는 올해 '지역사회 세대 간 소통하는 우리'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를 넘어 서울시의 복지계에 따뜻한 화제가 됐다.

'소통하는 우리'는 자원봉사캠프 봉공인 20명이 인근 길동 지역 독거 어르신 20명, 강일중학교 자원봉사 학생들 20명과 매달 1회 만나며 만들기 등 만남과 화합의 장을 만든 프로그램이다. 천연스킨, 천연비누, 수세미, 행주 등 친환경적이면서도 만들기 쉽고, 어르신과 청소년들에게 고루 유용한 생활재를 만들면서 세대 간 격차를 좁히는 데 앞장서왔다.

표창수여식은 11월30일 서울시청에서 열렸으며, 박원순 서울시장, 손인웅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봉사자와 그 가족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올해 10회째로 열린 이번 수여식에서는 개인 부문 52명을 포함, 총 77팀이 우리사회 훈훈한 은혜를 나누는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원용희 교도는 "수십 년의 세대차이를 넘어 함께 어우러지는 자리를 통해 어르신, 학생들 뿐 아니라 봉공인들도 많이 배울 수 있었다"며 "자원봉사캠프를 통해 지역사회의 온도를 올리고, 강동교당 자원봉사캠프에 적극 합력해주는 교도들 덕분에 오늘의 수상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도 원용희 교도는 올해까지 서울교구 봉공회 부회장을 역임하며 다양한 구호·봉사 현장에서 무아봉공을 실천해왔으며, 30년 역사를 이어오는 서울교구 은혜혼인상담소 상담가에 자원해 일원 가족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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