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구 자원봉사자대회
봉공은 '참 아름다움'

▲ 김혜봉 전북교구장이 제4회 자원봉사자대회에서 봉공상 수상자들에게 시상을 하고있다.
전북교구 봉공회가 원기100년 나눔 활동을 결산하며, 회원들을 격려하고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16일 전북교구 4층 대각전에서 개최된 '제4회 자원봉사자대회'는 정신·육신·물질 3방면으로 봉공하며 어려운 이웃을 도운 회원들을 격려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이리스연예기획의 레크리에이션과 평화교당 장경은 교도가 국악한마당 판소리 식전 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 김명유 이사장을 비롯한 150여 명의 재가 출가교도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자원봉사단 시상식에서는 동전주교당 이학수 교도, 진북교당 주경덕 교도, 화산교당 최수영 교도가 우수봉공상을 수여받았다. 이어 봉공상 10명, 우수교당상, 보은상 4명, 특별상 2명, 부부공로상 등의 시상이 이어지며 축하의 분위기를 더했다.

안현진 봉공회장은 "오늘은 축복된 하루인 것 같다. 아침에 눈이 많이 내려서 고창·진안·남원·임실 등 먼 곳에서 봉공회원들이 오지 못할까 봐 걱정되는 마음에 기도를 간절히 올렸다. 다행이 눈이 그치고 많은 이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준 것 같다"며 "바쁜 가운데서 봉공회 행사를 할 수 있도록 격려해준 재가 출가교도님들에게 감사드린다. 멀든 가깝든 늘 앞장서서 봉사를 펼쳐준 봉공회원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는 남자 교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김혜봉 전북교구장은 "오늘 봉공회원들의 기쁨의 노래와 움직임 속에서 힘이 불끈 솟았다.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큰 에너지를 받은 것 같다"며 "봉공은 '참 아름다움'이다. 내가 봉공활동을 하는 것을 빚을 갚고 복을 쌓는 것이다.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찾고 발전시켜 나가서 함께 '참 아름다운' 봉공을 실천해가자"고 격려했다.

전북교구 봉공회는 1월5일 아프리카 신생아 모자·조각이불뜨기를 시작으로 18회 아나바다장터, 은혜의 김치나눔 900포기, 독거노인 삼계탕공양, 연탄나눔, 교도소 재소자 한마당, 장애인 및 어르신 이·미용 봉사, 목욕 봉사, 무의탁 환자 간병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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