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종교인평화회의
생명평화토크콘서트

▲ 대구종교인평화회의는 생명평화토크콘서트를 열고 청소년, 노숙인, 삼평리 마을이야기, 탈북자 지원의 종단별 활동사례를 발표했다.
대구종교인평화회의(상임의장 조환길)는 '생명평화토크콘서트'를 열어 종교간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10일 대구 보현사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생명과 평화를 위해 활동하는 각 종단의 대사회 활동사례를 발표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원불교, 불교, 천주교, 개신교에서 펼치는 청소년, 노숙인, 삼평리 마을이야기, 탈북자 지원활동 등을 소개돼 시선을 끌었다. 이와 함께 바리톤 최주용과 김민재의 색소폰이 공연돼 생명평화토크콘서트 분위기를 달궜다.

첫 순서에 나선 경주화랑고등학교 정혜원 교무는 '청소년 대안교육 운영사례'를 발표했다. 그는 "경주화랑고는 다양한 체험중심의 프로그램과, 원불교 마음공부를 통해 학생들의 바람직한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며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는 것과 마음을 온전하게 돌리는 법을 지도해 원망생활을 감사생활로, 의지하는 마음에서 스스로 하는 마음으로, 이기적인 마음을 공익심 있는 마음으로 돌리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감사일기와 유무념공부를 통해 학생들은 생활 속에서 벌어지는 당연한 일을 감사할 일로 느끼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와 함께 케어마인드 프로그램을 시행, 경계를 당해 마음을 멈추고 바라보며 고정관념을 없애 함께 잘 살기위해 어떤 마음을 사용해야하는지 지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불교의 무료급식소 자비의집 박재준 간사는 노숙인 문제해결을 위한 활동을 소개했으며, 천주교 대구대교구민족화해위원회 장숙희 수녀는 북한이탈 주민의 정착지원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같은 민족으로서 탈북자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이해를 촉구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