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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호 특별기획 /'젊은 교무들의 목소리를 듣는다'
송년호 특별기획 /'젊은 교무들의 목소리를 듣는다'
  • 정리=정성헌·최지현 기자
  • 승인 2015.12.25
  • 호수 178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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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0년을 마감하며 젊은 교무들의 눈에 비친 청소년 교화를 비롯해 교단 정책과 비전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12월4일 서울 하이원빌리지에서 진행된 '젊은 교무들의 목소리를 듣는다' 좌담회에는 광주교당 구일승, 영산선학대학교 송상진, 청소년국 윤대기, 은덕문화원 김화연, 강남교당 김현국 교무가 참석해 젊은 교무들이 느끼는 속내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젊은 교무들에게 듣는 청소년 교화의 돌파구에서부터 교단에 대한 걱정까지 폭넓게 대화를 나눈 좌담회 사회는 본사 나세윤 편집부장이 맡았다.
▲ 좌담회에 참석한 김현국 교무, 윤대기 교무, 송상진 교무, 나세윤 편집부장, 김화연 교무, 윤대기 교무.(왼쪽부터)

청소년교화 정체 출가자 감소 원인
악순환 패턴 극복하는 처방 요청
교화 경험 공유로 정책 수립돼야


◆ 참석자
ㆍ구일승 교무·원기96년 출가
ㆍ김현국 교무·원기99년 출가
ㆍ김화연 교무·원기97년 출가
ㆍ송상진 교무·원기91년 출가
ㆍ윤대기 교무·원기95년 출가

- 요즘 청소년(청년) 어떤가.
일승=매주 법회에 오는 청소년들은 언제나 반갑고 고마운 존재다.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법회를 준비하고 있지만, 법회보다도 편히 쉬고 싶다는 마음을 읽곤 한다. 아이들도 숨 쉴 여유가 많이 필요함을 느낀다.

상진=나도 모 교당에서 법회를 볼 때 비슷한 상황을 목격했다. 학생들은 지나친 학업 부담 때문에 지쳐 있는데, 부모들은 영어를 더 가르쳐주기를 원한다. 영산선학대학교 예비교무들과 함께 성지고와 해룡고에 멘토링 실습을 나가서 학생들에게 꿈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학생들은 쉽사리 대답을 못했다. 청소년들이 요구하는 핵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대종사의 교법정신이라고 생각한다.

현국=대부분 청년·대학생들은 직장생활이나 학업이 빠듯함에도 법회에 참석하는 것을 보면 대견스럽다. 이들을 법회로 인도하기 위해서는 카톡이나 문자, 전화로 끊임없이 챙겨야 한다. 요즘 유행하는 '3포세대'라는 말이 있듯이 청년들 마음속에 깊이 자리잡아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이런 부분을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 늘 생각하고 고민한다.

대기=3포~7포세대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청년에만 한정된 이야기가 아니다. 중·고생들도 여러 가치를 포기하고 산다. 자기 적성과 상관없이 많은 것을 포기하고 산다. 여러 가지를 포기하면서 정서적인 불안을 겪기도 한다. 교당에 오는 것을 부담스럽게 생각하면서도 막상 교당에 오면 요구사항이 많다. 청소년기는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이기 때문에 이에 바탕한 교화 접근법이 필요하다.

화연=청소년문제는 자본주의 경제시스템, 그리고 기술 진보라는 시대의 흐름에 맞물려 있다. 따라서 마음공부하자는 차원의 접근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런 상황이 될 수밖에 없는 구조적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차원의 대안이 필요하다.

대기=교단의 청소년 문제도 '교당 안 청소년'과 '교당 밖 청소년'을 구분해서 구조적으로 생각해봐야 한다. '교당 안 청소년'은 가족중심의 청소년 교화로 나가야 한다. 법회를 보거나 교당에 오는 청소년들은 대체로 일원가족 또는 인연이 있어 참석하는데 교단 내 교화가 전반적으로 침체되는 상황에서도 30~40세대 교화를 강화해서 가족중심의 청소년교화로 새로운 교화패턴을 만들어 내야 한다. '교당 밖 청소년'은 직접 찾아가는 교화를 할 수 밖에 없다. 지금 인성교육에 대한 관심을 비롯해 자유학기제, 학교 밖 청소년 등 시대적 아젠다다. 이를 먼저 읽고 3~4년 전부터 준비해 나가야 한다.

화연=토털 교화는 당연히 해야 하는 중요한 문제지만, 여기에도 한계가 있다. 청소년들은 입시 교육에 매여 있기에 3040대 교화가 청소년, 어린이 교화로 연결되기가 어렵다. 게다가 청소년교화의 주체라는 부교무는 점점 감소하고 있다. 다른 변수가 없다면, 청소년교화의 장기침체는 불가피해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청소년 교화 패턴의 변화는 절실한 과제다. 거시적 차원에서 청소년 교화가 가능한 틈새부분을 찾아 공략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교단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다양한 실험, 새로운 시도를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팀을 꾸려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논의할 필요가 있다.

일승=동의한다. 취업이나 성공이 청소년들에게 피할 수 없는 운명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원불교 내에서도 그러한 관점으로 청소년들을 바라보지 않는지 되묻고 싶다. 좋은 직장을 다니는 청년교도와 직장을 구하는 청년교도가 교당에 나올 때 교무들은 정말로 차별없이 대하는지 되돌아 봐야 한다. 자본주의의 가치가 우리도 모르게 주입되고 있다. '꿈이란 사회적 성공이 아니라 자신의 삶의 가치를 발견하는 것'임을 정확히 전달하자.

공론의 장 마련 절실
- 현재의 청소년 교화와 그 한계에 대해 이야기 한다면.

대기=지금까지 청소년교화는 교단적 정책추진의 강력한 동력보다는 교화자 개인 역량에 의존해 왔다. 구조적 문제, 정책적 문제들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더 나아가 교단적으로 '청소년 교화자'에 대한 위치를 어떻게 바로 세울 것인지 고민할 때가 됐다.

일승=인사에 대한 부분이 큰 걸림돌 같다. 다같은 청소년이라 하지만, 지역별로 주임교무 성향별로 차이가 있다. 청소년 교화자는 그동안 준비한 것과 자신이 가진 성향, 자질 등에 맞는 교화지를 선택하고 싶어 한다. 그래야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의 인사 이동은 중앙에서 임의대로 진행돼 교화지나 교화자 모두 혼란스럽다. 인사발령이 나면 청소년 교화만이 아니라 교당의 전반적인 일을 하다가 시간이 다간다. 3년이 지나 인사이동기가 되면 또 반복된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준비를 할 수가 없다.

화연=청소년교화에 실질적 재정·인적 지원이 적다는 것은 결국 청소년교화는 교단의 우선순위에 놓여있지 않음을 의미한다. 인식의 변화가 먼저 우선돼야 하는데 이런 인식의 변화도 쉽지 않은 것 같다. 당장 교당 현실은 일반교화에 치중하면서 청소년교화는 뒤로 밀리는 것이 현실이다.

대기=전략적으로 청소년교화 우선 인사정책을 펼쳐야 한다. 교단의 미래를 정말 생각한다면 청소년교화를 1순위 정책과제로 올려야 한다고 본다. 청소년교화 침체가 전무출신 인재발굴의 감소로 이어지고, 그에 따라 현장교화 인력의 불균형의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

현국=무엇이나 맥을 이어가지 못하거나 바톤 터치할 사람이 없으면 당연히 망할 수밖에 없다.

일승=청소년교화가 중요하지만 자꾸 밀리는 이유는 '성과주의' 평가기준 탓도 크다. 출석수와 유지헌공금 등 수치상으로 나타내려고 하니 현실에서 모순으로 작용하고 있다. 청소년 교화비를 책정하는 기준은 법회 인원수에 크게 좌우된다. 교당 전체 교화예산 대비 몇%를 규정으로 하는 정책도 필요하다. 내가 나의 삶에 만족하면서 살면 자연히 되는 것이 교화라 생각했다. 교화를 성과위주의 목표 기준을 제시하다 보니 정작 내면의 충만함을 못 느끼고 그대로 끌려가는 느낌이 든다. 이런 분위기는 바뀌어야 한다.

화연=지금의 청소년 교화는 투자한 만큼 결실을 얻기 어려운 상황이다. 당장 여유가 없는 교당은 청소년 교화에 재정과 인적 자원을 충분히 지원할 수 없다. 그 자원을 다른 분야, 다른 세대로 돌렸을 때 기대되는 효과가 더 크다면 더욱 그렇다.
시대화·생활화·대중화
얼마나 실현됐나
- 젊은 교무들이 바라보는 교단의 모습은.

상진=대종사께서 교단 초기부터 많이 강조했던 부분이 교법의 시대화·대중화·생활화다. 우리가 원불교 100년을 맞아 이 말씀을 다시 돌아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중화와 생활화에는 많은 공력을 들였으나, 시대화 면에서 개선이 돼야 한다. 우리는 어떤 시대를 살고 있는가, 이 시대의 요구는 무엇인가를 성찰해 선도는 못할 지언정 따라는 가야 한다. 조금 더 시사적 관점과 거시적 안목으로 시대화를 읽어내야 할 것이다.

화연=무엇을 계승하고 무엇을 바꿀 것인가. 우리 교단의 당면 과제이다. 교단 고유의 정서와 미를 살리는 동시에 현대 기술에 알맞게 적용될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한다. 원불교의 정체성이 구현된 디자인, 하드웨어가 우리의 의식에 반영돼야 한다. 소프트웨어와 인적 자원을 어떻게 길러갈 것인가. 교육과 훈련 부분에서 아직도 많은 이야기가 필요하다. 교역자의 기본 자질, 그리고 시대에 맞는 역량을 동시에 갖춰야 한다는 명목으로 구색맞추기식 교육과 훈련을 하고 있지 않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현국=이 부분에 공감한다. 교전도 신세대들이나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표현으로 쉽게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실제 학부 공부하는 과정 중에서 단어들이 이해하기 어려워 '어린이 정전'과 '영어정전'을 보고 공부했다. 교전 자체를 읽기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제대로 이해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린다. 경전을 시대에 맞게 새롭게 재해석하는 주석서 작업이 필요하다.

상진=원불교 교리이지만 불교적인 설명이 많다. 그러다 보니 원불교 본연의 뜻보다 너무 불교적으로 치우친 느낌도 있었다. 물론 불교사상과 이별하자는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만의 독특한 혁신적인 사상이 드러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 다양한 문화권에 사는 사람들에게 교법을 설명할 때도 그에 맞는 깊은 해석 능력을 우리 스스로 갖춰야 한다.

대기=종교나 윤리도덕이 가진 속성중 하나가 보수성인데, 이를 극복하는 방법은 다양성을 얼마나 확보하느냐다. 하지만 우리는 결국 다양성을 겁낸다. 다양한 방법론을 수용하고 교단적 포용력을 넓히는 일이 중요하다.

일승=우리가 변화가 안되는 이유 중 하나는 너무 교단 안에 갇혀있기 때문이다. 교당생활 2년 동안 원불교 이외의 사람, 다른 직업의 내 또래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 그럴 기회도 없지만, 그 필요성도 점점 못 느낀다.
교당 안에서 교도들만 만나도 되고, 자동차로 기관이나 행사에 참여하기만 되니, 여기에 정체된 느낌이다. 개인적인 성향도 있지만 외부적인 자극이 나를 발전시킨다는 생각에서 다른 세계와의 소통은 꼭 필요하다.
화연=개별 교당 자체만으로는 그러한 변화를 만들기가 어렵다. 1~2명이 근무하는 작은 교당이 대부분이다 보니 공가라는 교당의 특성상 내부를 벗어나기 어렵다. 문제는 이 상황이 오래되면서 자칫 거기에 익숙해지고 안주하게 돼서 변화가 더 어렵게 된 것이다. 교구, 교단 차원에서 정책적 지원과 관심이 요청된다. 외부와의 소통, 협력하는 장을 자주 만들고, 교역자 개개인도 그런 기회가 생기면 참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대기=교단 공론(公論)의 부재다. 교무들이 자신의 교화철학을 교감하며, 각각의 삶에서 경험한 담론을 교류할 기회가 거의 없다. 한마디로 토론이 없다. 각자 속 깊은 이야기, 전체적인 생각을 듣는 그런 문화와 장소가 없기 때문에 모두 가슴 아픈 뒷이야기로 사라져 버리는게 아닌가 싶다.
출가자의 삶 행복해야
시대에 맞는 주석서 요청
- 교단정책, 무엇이 개선됐으면 좋겠는가.

화연=다양한 분야에서 변화하는 시대를 앞서나갈 수 있는 인재가 나와야 한다. 그런데 그 부분이 잘 안 되는 것 같다. 기존의 교육, 훈련과정을 경험한 것으로는 복잡한 현대사회를 이해할 수 없다. 교단을 책임질 수 있는 실질적 역량을 갖춘 인재를 키우는데 한계가 있다. 문제는 다들 동감하지만 제자리 걸음을 반복하고 있다. 피교육자의 입장이 되어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정책을 세워야 한다.

현국=교무들이 100% 행복한 삶으로 산다는 확신이 안들 때가 많다. 늘 바쁜 업무와 일정에 치여서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사는 모습에는 여유로움이 없다. 전무출신의 삶이 정말 행복하고 보람있게 보인다면 일반인들도 자연스럽게 그러한 삶을 살고 싶다고 느낄 것이다.

대기=원기86년 562명의 교역자가 발의한 '청소년교화특별위원회'를 되짚어 보면 당시 정책기조는 '현장성, 일관성, 전문성, 연대성'을 내세웠다. 이보다 더 좋은 이념적 제시는 없었다고 본다. 교단 전반적으로 연구기능이 강화돼야 하고, 그것의 지향이 현장을 향해야 한다. 연구결과에 바탕한 전문성을 제고, 정책의 일관성, 각급 유관단체의 연대로 힘을 키웠으면 좋겠다. 하지만 지금 우리에게는 교단적 아젠다가 없다. 교단적 아젠다를 만들기 위해서는 결국 각급 연구기관과 유관단체들의 연구 및 연대가 각별히 요청된다. 교역자 상호간의 소통되고 공론은 물론 세대간 지역간 학습조직이 구축된 공부모임, 간담회, 워크숍이 만들어지고 활성화돼야 할 것이다.

일승=출가 위주 교단 운영형태는 바뀌어야 한다. 원불교학과 예비교무들의 삶을 보더라도 너무 타력적이다. 아무런 경제활동을 하지 않아도 장학금과 기타 보조금으로 생활하다보니 삶의 주도권이 없는 느낌이 든다. 우리도 각자의 소질과 적성에 따라 직업을 가지돼 일정한 기간에 재가 출가가 공통된 전문적 정기훈련을 하면 어떨까.

상진=교단이 시대화에 맞춰 변화를 해야 한다. 교무는 왜 이렇게 힘들게 사냐는 질문을 받는다. 교무가 되면 여유가 없이 너무 바쁘게 살기만 할까봐 두렵다는 말을 듣기도 한다. 시대에 맞게 효율적인 분담과 역할 나눔으로 보다 본질적인 삶에 집중해야 한다.
구성원 정신적으로 과부하
과감한 가지치기로 본질 집중
- 젊은 교무들의 실질적 마음공부가 궁금하다.

현국=결혼해서 올해 정토가 출산까지 했다. 가정과 교당생활 모두 잘 하겠다는 것이 마음처럼 쉽지 않다. 하지만 교법에 대한 신념을 늘 잃지 않으려고 한다. 유무념으로는 '1일1선(一日一善)'을 하고 있다. 하루에 하나씩 누구에게도 좋은 일 또는 웃게 해주는 것을 말한다. 많이 힘들고 어려울 때일수록 남에게 유익을 주면 상대의 좋은 에너지를 바로 받게 돼 생활이 즐겁다.

대기=평생 유무념이 아무리 바빠도 '하루 30분은 반드시 교전읽기'를 한다. 스마트폰이 생기면서 유무념 실천이 수월해 졌다. 또 한가지는 '조금 더'라고 유무념을 잡았다. 놓고 싶거나 안하고 싶을 때 이럴 때 마음을 한번 더 챙겨 '조금 더' 일하고, '조금 더' 독경하고 '조금 더' 법문 읽고 공부하는 삶을 살고자 한다.

상진=현재 유무념을 통해 집중하는 공부는 '계문'이다. 한 달 동안 계문을 체크하면서, 잘 지켜지지 않는 계문은 그 다음 달에 특히 주의해서 유념하는 식으로 공부하고 있다. 또한 정기일기 및 상시일기를 기재하는 것과 스승님께 문답하고 감정 받기, 방심하면 허비할 수 있는 저녁 시간을 잘 챙기는 것을 공부표준으로 삼고 있다.

화연='체력 관리'가 가장 큰 과제다. 특히 자기 전에 피곤하다고 그냥 자지 말고, 요가, 선만 꾸준히 챙겨도 다음날 일과가 달라지는데, 여전히 잘 하지 못하고 있다. 잘 챙기고, 무너지더라도 다시 챙기는 게 유념사항이다. 다들 애쓰면서 살고 있기에 그 안에서 즐겁게 사는 것을 표준잡고 있다.

일승=체력단련을 위해서 수영하기, 새벽 좌선 안빠지기가 유무념 조항이다. 또 나에게는 교당 일 자체가 유무념이다. 교당의 크고 작은 과정들을 한달내지 일주일 등으로 체크해가며 놓치지 않으려 하고 있다.
청소년교화 우선 인사정책
출가자 적성 맞는 직업도 고려
- 좌담회 시간이 부족한 느낌이다. 아쉽지만 마지막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일승=좌담회 날짜를 통보받고 여러가지 준비를 많이 했다. 개인적으로 매우 유익했던 좌담회가 됐다.

화연=교단 전체적으로 과부하가 걸려있다고 느껴진다. 이와 동시에 정신적 압박으로 인한 피로감도 상당해 보인다. 실제 뭔가를 많이 하는 것도 아닌데,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막막한데서 오는 스트레스라고 할까. 교단적으로 에너지를 소모만 시키는 것들은 과감히 가지치기를 하고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기=전 노무현 대통령도 '전국 검사장과의 대화'를 했듯이, 교정원에서도 전국의 부교무들을 직접 만나서 이야기 하는 장을 마련해 보면 어떨까. 또 내년에는 동기들을 중심으로 작은 포럼을 만들어 공부모임을 하려고 한다. 우리 스스로가 공부를 하는 학습조직을 구축해야 미래가 있다고 생각한다.

상진=교단이 규모가 커지고 있다. 원불교가 세계적 종교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대종사의 일대경륜 제생의세의 정신을 다시금 깊이 새기고 우리 마음 속에 길러내야 한다. 특히 일원대도와 삼동윤리를 실현해 하나의 세계를 개척하려 한 스승님들의 대경륜을 오직 대신성, 대서원을 받들어 공부해야 한다. 지금은 이 정신이 부족한 것 같다.

현국=출가자로서 모두가 밝은 마음을 회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미래는 현실을 감수하고 현실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이런 믿음으로 각자의 생활에서 정진할 때 교단의 분위기는 달라질 것이다. 우리들의 노력이 교단의 분위기를 바꿔 교당과 기관 모두가 해피엔딩이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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