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숙 교정원장, 김성효 감찰원장, 이도봉 중앙교의회의장

평화·화합 이끌 정신개벽 선봉자되자
▲ 한은숙 교정원장
원불교 2세기가 시작되는 10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 재가출가 교도님! 새해 더욱 건강하시고 각 교당과 가정에 복혜가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경산종법사께서는 원불교 101년, 새해를 맞아 '초심을 실천하고 나의 삶을 축복하며 서로 은혜를 나누자'고 밝혀주셨습니다.

지난 한 해 세계적으로 이념과 이해 갈등으로 인한 테러와 전쟁, 빈곤과 질병 등으로 고통 받는 이웃들이 많았습니다. 이는 경산 종법사께서 말씀하신 나태와 욕심, 나약함으로 인해 처음 가졌던 마음을 지켜내지 못한 데 연유합니다.

새해 원불교 2세기를 시작하면서 전 재가출가 교도는 인류사회를 평화와 화합으로 향도할 수 있는 정신개벽 운동의 선봉자가 되어야겠습니다.

또한 원기101년 경산종법사님의 신년법문으로 정신개벽운동을 실행합시다. 원불교의 지난 100년은 구인선진님들을 비롯한 역대 선진님들께서 일심합력 무아봉공 이소성대의 정신으로 헌신봉공하여 일군 역사이며, 결실입니다. 이제 그 결실을 하나하나 꿰어낼 차례입니다.

그동안 전 재가출가 교도가 각자의 일터와 가정에서 혈성으로 대종사의 교법을 실현하여 은혜를 확산하고 보은행을 나툰 모습이 우리 교단의 소중한 자산과 역량이 되었습니다. 그러한 100년의 역사 속에서 전국 793개의 교당 및 기관, 해외 23개국에 교화·교육·자선 3대 사업을 펼쳐 인류 사회와 함께 성장해 왔습니다.

그러므로 교단적으로는 일심합력ㆍ무아봉공의 창립정신을 되새기고, 개인적으로는 초발신심을 되살려 내야 하겠습니다. 또한 만사만리의 근본이 되는 나 자신이 부처임을 자각해 스스로의 삶을 축복하고, 없어서는 살 수 없는 관계임을 마음 깊이 깨달아 은혜를 실현해 낼 때 결복기 대운을 열어갈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안으로 창립정신을 새롭게 조명하여 자아를 확장시키고 정신개벽의 선도자가 되며, 밖으로 마음공부로 성숙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지도역량을 개척하는 일에 앞장서야 하겠습니다.

더불어 5월1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될 원불교100주년기념대회가 인류사회와 함께하는 문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합력합시다. 원불교100주년기념대회는 교단의 힘을 다시금 결속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원기101년 새해에도 함께하는 모든 인연의 건강과 행복을 축원합니다.

교단2세기 힘차게 열어가는 기연되자
▲ 김성효 감찰원장
큰 기쁨으로 맞이하는 개교 100주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100년성업을 마무리하고 교단 2세기를 열어가는 뜻 깊은 새해를 맞이하여 재가출가 모든 교도들과 온 인류에 법신불사은님의 가호와 은혜가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경산종법사께서는 '대 환희로 맞는 백주년'이라는 신년법문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이 세상의 주인이 되어 은혜를 함께 나누며, 평화와 상생의 세상을 가꾸어 가자"고 하셨습니다.

신년법문을 마음에 깊이 새기고 실천하여 복락의 주인공들이 되고 결복의 주역으로 나서는 한 해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특히 올해는 '원불교100주년기념대회'가 열립니다. 재가출가 전 교도가 교단의 역량을 결집하여 개교 100년을 결산하고 정신개벽과 인류평화에 새로운 희망을 열어가자는 기념대회입니다. 대적공 대정성으로 합력하고 모든 이웃들과 함께하도록 합시다.

성공적인 '원불교100주년기념대회'로 마무리되어 희망이 샘솟는 교단 2세기를 힘차게 열어가는 기연이 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뜻 깊은 새해에 새롭게 시작하는 감찰원에서는 미리 살피고 깨우쳐 주어 훈훈함이 감도는 교화현장이 되도록 정성을 다하고자 합니다.

늘 우리 주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연들을 알뜰히 챙기어 법정이 살아 숨 쉬고 기댈 곳이 되어주며, 함께 공유하고 소통해 잘된 일은 더 드러내 주어 현장교화의 주역들을 응원하는 따뜻함이 전해지길 염원해 봅니다.

아울러 교법으로 바루고 다시 마음들이 살아나는 법도량이 되도록 하고자 합니다.

공정한 상벌이 신속정확하고 분명하여 기강을 바로 세워 나가되 마음이 살아나고 전화위복의 계기를 삼아 행복한 낙원공동체를 이뤄가도록 힘쓰겠습니다. 나아가 교단 2세기를 열어가는 감찰행정의 방향을 모색하고 새롭게 정비하고자 합니다.

사오백 년 결복교운을 향한 디딤돌이 되도록 주체는 더욱 세우고 변화될 부분은 새롭게 고쳐서 건강하고 생동감 있게 발전하는 교단을 이룩하는 데 성심을 다하겠습니다. 이와 같은 계획과 바람은 우리 재가출가 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합력 속에 가능하기에 함께해 주시고 큰 기운으로 힘이 되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마다 세운 소망들이 실현되고 건강과 행복 속에 평화와 상생의 세상을 이루는 새해가 되길 다시 한 번 심축 드립니다.

새 시대의 열림은 인류의 축복입니다
▲ 이도봉 중앙교의회의장
병신년 새해의 찬란한 태양이 밝았습니다. 원불교101년, 새로운 2세기의 서막을 여는 축복의 새 하늘이 활짝 열렸습니다.

상서로운 태양의 밝음은 우리 가슴을 더욱 설레게 합니다. 새해에도 재가출가 교도들의 앞날에 법신불 사은의 위력과 광명이 충만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경산종법사께서는 신년법문으로 '초심을 실천하자. 나의 삶을 축복하자. 은혜를 서로 나누자'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초심을 실천하며 삶을 축복하면서 은혜를 나눌 수 있다면 모두가 꿈꾸는 낙원세계는 저절로 건설될 것이며 우리의 삶은 참으로 성스럽고 고귀한 삶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지금 온 인류는 혼돈의 늪에서 헤매고 있습니다. 세계인의 정신을 개벽하고 대종사의 개교 이념인 낙원세계 건설은 우리의 시대적, 역사적, 교단적 사명입니다. 이제는 머뭇거릴 시간이 없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100년의 역사를 이루면서 재가출가 모두 한 마음으로 새로운 도약의 디딤돌을 구축했습니다.

원불교 새로운 2세기를 맞이해 우리가 높이 들고 있는 사명의 깃발은 쉼없는 발걸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원불교 2세기의 새로운 열림은 인류구원을 알리는 서막이며 만 생령의 기쁨이 될 것입니다.

입춘의 봄소식에 생령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듯, 새로운 백년의 고고한 외침은 만 생령을 구원하는 새 생명의 청신호가 될 것입니다.

'새로운 결복기 대운을 성스럽고 아름답게 열어가야 할 우리!' '정신개벽의 인류 낙원 공동체, 행복 공동체를 건설해야 할 우리!' '주세교단의 사명을 자각하고 인류 구원에 앞장서야 할 우리!'

지구상에 살고 있는 모든 생령들은 우리의 형형(炯炯)한 눈빛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있기에 세상이 아름답고 세상이 맑아지고 밝아질 수 있다면 인류의 축복이요, 자신에게는 무한한 영광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 모두 경산종법사의 신년법문을 받들어 실천하고, 모든 생각을 다 놓고 오직 한마음으로 교단을 위하여 합력해 나아갈 때, 내 인생의, 교단의 새 역사를 아름답게 쓸 수 있을 것입니다.

원불교 2세기의 성스러운 열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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