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인혁 충북교구장
충북교구는 원기56년 청주교당 설립을 시작으로 현재 13개 교당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백인혁 교구장은 "우리가 부여받은 사명이 일원대도를 전하여 모두를 부처님으로 살게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중생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인들 우리의 일터가 아니된다. 산 높으면 기어오르고 물 깊으면 헤엄쳐가겠다"며 "요즘은 교화 방법들이 다양하니 모두 참고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보겠다"는 부임 소감을 밝혔다.

그는 교구 전반적으로 지향해 나갈 교화 목표 설정에 대해 "교당들이 5, 6급지가 대부분이니 교무들의 사명감 고취가 앞서야할 것이다. 서로 서로 격려하며 지혜를 모으고 힘을 합해 교당에 오는 교도들을 먼저 교법으로 무장시키고 생활 속에 훈련시켜 주위로부터 인정받는 모범적인 삶을 살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작은 교구요 다소 열악한 교화환경에서 근무하는 교구 교무들에 대한 응원을 아끼지 말아달라는 부탁도 잊지 않았다. 그는 "오가다 우리 교구에서 근무하는 교무들을 만나면 격려하고 위로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준다면 참으로 감사할 것 같다"는 애정어린 말도 전했다.

교구장만의 교화 비책에 대해 "대종사는 아홉 분으로 지금 우리 교단의 초석을 다지셨고 우리 스승들과 선진들은 만나는 한분 한분에게 정성을 다해 지금의 교단을 만드셨다. 나도 이소성대의 창립정신으로 살겠다"는 교구 교화 수행의 자세를 말했다. 충북교구 13개 교당 외 기관과 20여 명의 유능한 교무, 신성 깊은 재가 교역자들이 바로 교화의 큰 자산이다는 것이다. 그는 "나 자신이 교무로서의 삶에 충실해 교도들의 모범이 되고 스승들의 법문에 의지해 교도들을 성심으로 대한다면 이것이 바로 교화의 묘방이 될 것이다"는 속내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가 배운 것이 대종사 교법이요, 할 수 있는 것이 일원을 신앙하고 일원을 표본삼아 생활하는 것이다. 그러니 만나는 모든 이들을 부처로 모시고 정성스럽게 불공드려 내가 아는 것을 전하고 아는 방법으로 인도해 다 대종사의 제자가 되도록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는 교화 신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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