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덕훈 광주전남교구장
배내청소년훈련원에 근무하며 교단 내 훈련 풍토를 진작시키고 쉼 없는 적공과 교화를 위해 힘써 온 광주전남교구 장덕훈 신임교구장이 취임 소감과 함께 원기101년 새해 다짐을 밝혔다. 장 교구장은 "병신년 새해에는 교단의 결복기대운이 열리는 뜻 깊은 한 해가 되길 염원한다"며 "나 뿐만 아니라 재가 출가교도가 합력해 모두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미력하나마 돕고 싶다"고 뜻을 전했다.

'공의에 따르는 것'을 출가교역자의 삶의 원칙으로 알고 살아온 그는 "훈련기관에서만 17년을 봉직했다. 하지만 교화현장도 크게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며 "공부인은 자신이 먼저 변해야 사회도 변화시킬 수 있고 세상도 변화시킬 수 있다. 훈련이 그 첩경이며 이 시대가 요구하는 교단의 사명이다"면서 교화정책의 큰 틀을 잡았다.

또한 그는 "교구의 모든 교화정책은 전 재가 출가교도의 공의와 합력으로써 이뤄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원불교는 재가 출가교도가 함께 주인 되어 이끌어가는 교단이다. 나 혼자만의 목소리가 아니라 모두의 목소리가 담긴 정책으로 방향을 잡고 서로 손잡고 나아가면 무슨 일을 하든지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장 교구장은 '초심을 실천하고, 나의 삶을 축복하며, 은혜를 서로 나누자'라는 경산 종법사의 신년법문으로 새기며 "새 임지로 부임해 가는 나에게 준 법문으로 받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경산 종법사의 신년법문처럼 출가를 서원했던 그 마음을 다시 한 번 새기면서, 앞으로 임기 3년 동안 초심을 잊지 않고 살아가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또한 "교화자의 기쁨은 공부와 사업이 대종사의 교법에 바탕한 성불제중의 서원을 이뤄가는 데 있다"며 "인류가 행복한 낙원으로 들어설 수 있게 교화자로서 최선을 다해 보은하겠다"며 "행복은 나로부터 시작됨을 알아, 내가 먼저 실천하고 출가교역자들이 모두 행복한 교화를 펼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행복한 교화자, 기쁨이 넘치는 교구'를 위해 재가 출가교도의 합력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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