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교당서 신정절 기념식
경산종법사 신년법문 설법
초심 실천, 나의 삶 축복
은혜 나누는 평등세계건설

▲ 김인경 수위단회 상임중앙단원과 성도종 중앙단원, 한은숙 교정원장, 김성효 감찰원장이 원기101년 첫날 개벽대종을 타종하며 희망찬 새해를 염원했다.
교단이 한세기를 마감하고 새로운 세기를 시작하는 원기101년 첫 새벽. 중앙총부와 각 교당들은 타종식으로 새해를 맞이 했다.

중앙총부에서 열린 원기101년 신정절 기념식에는 전국 각지 교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불교 2세기를 맞아 교화대불공 주인공으로 거듭나기를 서원하는 신년기원 기도를 올렸다. 이후 좌산상사전 망배, 경산종법사전 세배, 상호 세배에 이어 허진아 신규 교무와 원남교당 조여주 교도의 새해다짐이 있었다.

경산종법사는 병신년(丙申年) 신년법문으로 '초심을 실천하고 나의 삶을 축복하며 은혜를 서로 나누자'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경산종법사는 새해인사로 "오늘 의미 깊은 원불교 100주년 첫해를 맞이해 모두에게 축하드린다"며 "모든 재가출가 교도들에게 법신불 사은님의 은혜와 광명이 함께 하여 성불제중의 진급된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원했다. 경산종법사는 '초심을 실천하고 나의 삶을 축복하며 은혜를 서로 나누자'는 신년법문에 대해 "대종사께서 인류 미래를 걱정하시며 창생을 구원하려는 큰 초심, 정신개벽 선도자로 교단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초심을 어려움 속에서도 잘 극복하고 실현시키는 것이 우리의 성공된 삶이 될 것이다"며 "또 우리가 원불교를 만나 마음 쓰는 법과 불공법을 알았다는 것이 축복받을 일이며, 우리가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사실도 큰 행복이다. 대종사 심통제자가 되어 축복받는 나로, 더욱 가치있는 나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법문했다. 이어 경산종법사는 "세상에 은혜 아님이 없다. 우리가 은혜를 향하고 잘 발견해 덕화가 만발해지도록 재가출가 모두가 은혜 파도와 바람을 불리워 뜨거운 은혜 세상을 만들어가자"고 부촉했다. ▷관련기사 3면

원기101년 해운대교당으로 신규 발령을 받은 허진아 교무는 "오늘 이 자리에 이르기까지 주위 인연들의 은혜를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오른다. 현장에 가서 서원과 건강을 잃지 않고 보은하며 살겠다"고 다짐했고, 출가를 서원한 조여주 교도는 "새삶회 훈증훈련을 통해 파란고해 일체생령을 남김없이 구원하려는 소태산 대종사와 스승들의 은혜를 더욱 간절히 느끼며 더욱 거듭나는 삶을 살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원기101년을 알리고 축하하는 신년 타종식에는 김인경 수위단회 상임중앙단원과 성도종 중앙단원, 한은숙 교정원장, 김성효 감찰원장을 비롯한 재가출가 대표들이 함께 참여해 화합과 희망을 약속하는 신년이 되기를 염원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