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휘경학원의 인성교육 축제인 마음밭페스티벌에서 밴드부 '라온비너스'팀이 축하공연을 펼쳐 흥을 더했다.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교육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휘경학원 휘경여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마음밭 가꾸기 페스티벌'로 한 해의 결실을 나퉜다.
지난해 12월23일 건산홀에서 열린 마음밭 가꾸기 페스티벌은 학생들이 1년 동안 인성교육을 진행하며 좋은 습관을 기르고 성찰과 성취감 등을 이뤄낸 자기 변화를 공유하는 축제다.

휘경학원은 매일 아침명상과 유무념 체크, 자기주도학습, 오늘의 감사를 바른 성장노트에 기록하는 실천 위주의 인성교육을 해오고 있다.

3회째 열린 이번 페스티벌은 앞서 열린 '마음밭 가꾸기 UCC 대회'의 대상작 방영과 졸업생인 문진희·김세은 학생, 휘경여중 김다은 학생의 소감 발표로 진행됐다.

서울대에 재학 중인 문진희 졸업생은 "마음 밭 가꾸기를 하면서 가장 도움이 된 건 감사생활인데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이 생겨 행복지수가 높아지는 걸 느꼈다"고 밝혔다.

대일외고 김세은 학생은 "중학교 때 실천한 마음 밭 가꾸기를 토대로 고등학교에 진학해 늘어난 공부량에도 자기주도학습을 하고 있으며 올해 자기주도학습상도 수상했다"고 말했다.

또한 휘경여중 김다은 학생은 "유무념 체크를 통해 편식하던 식습관을 개선했고 달라진 생활 속에서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해준다"는 실천 현황을 전했다.

이날 휘경학원 최준명 이사장은 학생들에게 "마음공부는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 아닌, 자기를 자기답게 만드는 공부이며 살아가는 데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공부다"고 당부하며 격려를 전했다.

한편 '사람 냄새 나는 여성'을 지향하는 휘경학원은 인성교육 뿐 아니라, 대입 진학 분야에서도 인근 학교 대비 독보적인 기록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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