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숙 교정원장, 첫걸음 격려
신규교무 교육 및 사령장 수여

▲ 한은숙 교정원장이 8일 신규 전무출신들에게 사령장을 수여하며 각자의 '여의보주'를 챙기라고 당부했다.
초발 신심으로 교화현장에 첫발을 내딛게 될 신규전무출신들이 1박2일 교육을 마치고 사령장을 받았다. 교정원 총무부 역량개발교육국은 이들에게 '원불교 2세기 네가 그 봄꽃 소식해라'는 주제로 행정교육과 교화 역량을 진작시켰다.

7일~8일 법은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교육과 사령장 수여에는 원기101년에 신규전무출신으로 발령 받은 교무 28명, 도무 2명, 덕무 1명 등 31명이 임했다.

8일 사령장을 수여한 한은숙 교정원장은 "여러분은 이제 정식으로 성직자의 길에 들어섰다. 앞으로는 현장에서 직접 역량을 길러내는 공부를 하게 된다"며 이때 필요한 것이 '여의보주'라고 강조했다. 한 교정원장은 "육근 중에서도 여의보주를 가장 많이 쓰게 되는 곳은 눈과 귀이다"며 "나의 잣대로 스승을 저울질 하게 되면 배움의 기회가 와서 놓치게 된다. 여러분은 대환희로 맞이하는 100주년에 출가했다. 이를 축복으로 아는 사람은 성직을 걷는 데 큰 힘으로 작용할 것이다. 자신의 삶을 축복하며 내가 먼저 베풀며 살자"고 당부했다.

중국교구 곤명교당에 부임하게 된 박동운 신규교무는 "1박2일간의 교육을 정성스럽게 준비해 준 진행팀에 감사를 전한다. 특히 김인선 선배 교무가 '전무출신을 서원한 사람은 역량을 갖춘 사람이다'는 말에 자신감이 생겼다"며 "우리는 대종사의 전법사도이며, 대종사와 같은 꿈을 꾸는 사람이라는 목표를 확고히 세우게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박 교무는 급속도로 성장하는 중국을 보면서 낙원세상을 이루기 위해서는 세계로 뻗어나가는 중국인들을 교화해야 한다는 사실을 느껴 중국교화를 자원했다.

이날 교정원장은 오찬과 함께 신규 교무들에게 염주와 꽃다발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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