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숙 교정원장 예방
김종 차관·김상률 수석

▲ 김종 문체부 제2차관
▲ 김상률 교육문화수석
한은숙 교정원장이 14일 문화체육관광부 김종 제2차관과 김상률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의 예방을 맞아 원불교100주년기념대회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김 차관과 김 수석은 차례로 하이원빌리지를 찾아 한 교정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해당 부처의 현안에 대한 조언과 기도를 요청했다.

나종민 종무실장과 함께한 김종 차관의 예방을 맞아, 한 교정원장은 "우리 사회는 밝은 세상으로 가는 과정에 있다"며 "밝은 세상은 신용 토대가 생기고 서로를 배려하는 선진문화 속에 도래할 것이다"고 '신용'과 '배려'를 바탕한 희망을 전했다. 또한 선천시대 후천시대에 대한 대종사의 전망을 통해 지은보은 정신을 설명했다.

김 차관은 "원불교의 배려와 봉사 정신으로 향후 평창동계올림픽 등 국제적인 문화체육행사에 큰 힘으로 협력해 주길 바란다"며 "사회 현안을 해결해 국민들을 행복하게 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정원장을 찾은 김상률 수석은 "대통령을 비롯, 여성지도자들이 많이 활동하고 있어 한은숙 교정원장의 취임이 더욱 반갑다. 이런 현상은 오랜 역사 속에서 불평등했던 여성들의 위치를 찾고 공존, 화해의 단계로 접어든 것이다"고 축하를 전했다.

국정 운영에 대해 협조를 요청한 김 수석에 대해 한 교정원장은 특히 청년 일자리 문제를 짚어 "모든 가정이 청년과 관련하는 만큼 청년 일자리는 국민 모두의 문제다"고 공감했다.

공부를 해도, 능력을 키워도 취업이 어려운 현실에 대해 한 교정원장은 "국제 정세나 국내 상황을 봐도 일자리 문제 해결은 쉽지 않지만, 국정을 통해 다양한 지원 및 프로그램으로 더욱 노력해 주길 바란다"는 당부도 덧붙였다.

이날 두 차례 예방에는 정인성 문화사회부장 등이 함께했으며, 그간 대북문제, 종교협력 분야 등에서 쌓아온 인연도 소개됐다. 또한 홍석현 jtbc 회장을 통해 원불교를 보다 친밀하게 느끼게 됐다는 소감도 전해졌으며, 다가올 100주년기념대회의 의미와 일정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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