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장관 표창
탈북청소년 교육 공로 인정받아

한겨레고등학교 김용배(호적명 성배)교사가 탈북청소년 교육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원기91년 3월 한겨레중고등학교(교장 곽진영) 개교 준비를 시작으로 만 10년동안 한결같은 공심으로 탈북 청소년의 남한 사회 적응·정착은 물론 학교 발전에 헌신한 결과다.

김용배 교사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에서 주관하는 '찾아가는 통일교육' 강사로 활동하면서 남한 청소년들에게 북한 바로알기와 통일의식 함양을 해왔다"며 "교육부 주관 '탈북 청소년을 위한 협력학교' 운영을 통해 탈북청소년들의 남한 학교 적응교육에 노력했고, 안성교육지원청 주관 '남북어울림 통일축제' 담당하면서 남북 청소년들의 어울림 교육활동에 전력한 점을 인정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교외뿐만 아니라 학교 발전에도 큰 성과를 보였다. 과학교사로서 탈북청소년의 창의인성교육 일환으로 매년 실시하는 '모형항공기경진대회'에서 최우수 지도자상(교육부장관상)을 수차례 수상했다. 또한 10년째 학교 방송반 지도교사로서 학생들의 표준어 학습과 방송관련 대학진학, 취업에 앞장섰다.

원광대학교 재학시절 원심회 핵심 멤버로서 '하늘 사람들' 활동으로 신앙심을 키워왔다는 김 교사는 현재 교내 법회 사회를 담당하는 등 탈북청소년들에게 남한사회 정착·적응교육, 남한 청소년의 통일 의식 함양을 신앙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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