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환경연대 여섯번째 총회
신임 상임대표 김선명 교무

▲ 원불교환경연대가 24일 총회를 통해 김선명 상임대표를 선출하는 등 집행부를 새로 구성하고 개벽을 테마로 한 생명운동을 전개하기로 다짐했다.
우리 사회 천지은 실천과 교법 대사회화에 앞장서는 원불교환경연대(이하 환경연대)가 '개벽'을 테마로 한 생명운동을 펼치며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김선명 교무가 상임대표로 선임, 환경연대의 토대를 만들어온 강해윤 교무를 잇는다.

이같은 내용은 24일 하이원빌리지에서 열린 원불교환경연대 여섯 번째 총회에서 결정됐다.

설립 이후 폭넓은 활동으로 교단의 시민사회단체·환경운동을 이끌어온 환경연대는 김선명 상임대표를 필두로, '개벽'이 곧 '생명'이라는 키워드를 널리 알리며 신 기후체제 이후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생활·정신개벽을 실천하기로 이 자리에서 결의했다.

원기101년 사업계획으로는 기존의 사업 및 프로그램들과 함께 대학생 및 청년들이 함께 하는 '(가칭)청년가치' 출범과 100주년기념대회 사이드이벤트 Green Zone 등을 진행하며, 9월26일 200회를 맞는 생명평화탈핵순례도 공유됐다.

도심농업 분야의 마음짓는 도시농부학교도 교육과정이 아닌 정기모임으로 진행하기로 했으며, 먹거리 문제 해결을 위한Non-GMO 활동도 펼치기로 했다.

또한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자연의 친구들'을 송천교당과 강남교당에서 상설 교육으로 진행하기로 결의했으며, 곧 출범될 원불교 시민사회네트워크와의 협력과 연대 과정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 날 이취임식에 앞서 구동명·오광선 교무와 김상순 교도가 공동대표를 맡았으며, 집행위원장으로 청소년국 윤대기 교무가 선임됐다. 취임식을 통해 김선명 상임대표는 "원불교가 이 사회에 어떻게 함께 할 것인가 고민을 해왔다"며 "관념적인 영성이 아닌 실천하는 종교가 세상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자세로 함께 노력해보자"고 인사를 전했다.

이번 총회에서 황도국 서울교구장은 축사를 통해 "교법의 대사회화를 이끌며 사회환경을 변화시키고 있는 환경연대에 고마움을 전한다"며 "김선명 교무가 함께 해 더욱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퍼머컬쳐 전문위원으로 소란 유원정 교도가 위촉됐으며, 알토란상은 홍제교당 한성전 교도, 빅마우스상은 서울교구 한울안신문, 이바지상은 이봉련 원로교무에게 돌아갔다.

한편, 이 날 총회에서는 지난해 전 세계에 원불교 환경운동을 알린 파리 기후변화세계총회와 독일 재생가능에너지 탐방 토크쇼가 펼쳐졌다. 토크쇼는 김선명·구동명·강해윤 교무와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 오윤경 사무국장이 동영상과 자료집을 활용해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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