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교당 교도회장 이취임식
교화 활성화와 교당발전 염원

대구경북교구 김천교당(교무 최용정)이 교단 101년을 맞아 교화대불공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옮겼다. 17일 김천교당 대법당에서 신임회장단을 임명하고 지역과 교당발전을 위해 더욱 정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제4대 교도회장을 역임한 권순명 교도와 5대 황정모 교도회장의 이·취임식이 진행됐다. 23년간 교도회장을 역임한 권 교도를 도와 부회장을 맡았던 황 교도의 회장 이취임식이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이날 설법에 나선 이성택 원로교무는 교당 설립 5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김천교당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축하하고, 교당 발전을 위해 정성을 다한 권 교도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는 "과거시대는 인지가 어두운 시대의 신앙으로 신에게 복을 빌고 복을 받기를 원했지만, 앞으로 개벽시대의 신앙은 인간이 부처와 신처럼 대접받는 시대이므로 모든 사람을 섬길 줄 알아야 된다"며 "복중에는 인연 복이 제일이고, 인연을 잘 맺되 법연을 많이 맺고 스스로가 복을 지어야 한다"고 전했다.

황 교도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권 회장님의 경륜을 받들어 교무님을 보좌하면서 교당 교화가 더욱 더 활성화 되도록 전 교도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권 전 회장은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교무님을 비롯한 여러 교도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많은 교무님을 모시면서 교당 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 했으나 뜻과 같이 소임을 다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교당 봉공회를 이끌어준 반명국 전 봉공회장과 오경덕 신임봉공회장의 이취임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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