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교화 위해 경험 쌓아
내 할일은 대종사 전법사도 되기

신규발령을 중국 곤명교당으로 받게 된 박동운교무. 그는 "중국교화는 추천교무님의 뜻이었지만, 지금은 나의 서원이 됐다"며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하는 것보다 그곳의 문화와 언어를 미리 경험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에 대학원 휴학 후 중국 곤명으로 어학연수를 다녀왔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대종사의 교법으로 교화하는 일이다. 중국 아이들은 자력으로 스스로 꿈을 키워 낼 수 없는 아이들이 많다"며 "교육을 받고 싶어도 돈이 없어 학교에 못 다니는 아이들, 돈이 많은 부모의 자녀들이라도 스스로 해내지 못하는 아이들이 꽤 많다. 원불교 교법으로 스스로 해내는 자력을 길러 주고 싶다"고 자신의 계획을 밝혔다.

훈련 소감에 대해 그는 "백현린 국제부장 이하 교무들이 애써 줘서 너무 고마웠다. 중국에서 교화할 수 있는 큰 힘을 얻었다"며 "삼밭재에서 함께 기도했던 시간이 얼마나 행복하고 소중한지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이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신규교무로 해외에 나가는 것이 두렵긴 하지만, 한편으로 가슴이 두근거리고 기대가 더 앞선다. 계획하고 준비했던 일을 실행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관련기사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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