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교구 청년연합정기훈련

▲ 중앙교구 청년회 정기훈련에 참가한 청년들은 염불과 좌선으로 본래 마음 찾아가는데 매진했다.
중앙교구 청년회가 선정진 집중훈련을 통해 거듭나는 시간을 마련했다.

13~14일 만덕산 훈련원에서 진행한 중앙교구 청년연합 정기훈련은 '응답하라! ○○마음'이란 주제로 60여 명 청년들이 참 나와 만나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정신수양 주제강의를 비롯해 염불, 좌선, 108배, 요가 등 정신수양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관련기사 12면

영등교당 양지현 교도는 "염불이나 좌선에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번 훈련을 통해 마음을 오롯하게 집중하면 시간과 처소를 잊게 되는 깜짝 놀랄 체험을 하게 됐다"고 말했고, 이리교당 박성진 교도는 "내 마음을 일념으로 계속 집중하다 보니 많이 편안해짐을 느꼈고, 이것이 나를 찾는 길이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정기훈련을 통해 청년들은 마음과 수양에 대한 느낌을 확실히 찾아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정기훈련을 준비한 문화교당 성의경 교무는 "작년 유무념에 이어 올해는 '수양'을 주제로 정해 이를 집중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청년법회를 담당하는 교무들이 모여 청년들에게 정신수양을 쉽게 설명하고 염불·좌선에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사전 회의를 많이 해왔다"고 훈련준비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프로그램 구성에 있어 너무 이론에 편중되지 않으면서 정신수양의 중요한 개념들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너무 힘들지 않는 염불·좌선 체험으로 청년들이 수양의 재미를 알게 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는 것이다.

한편 청년회 임원들이 훈련 접수 및 안내, 사회를 진행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교무들이 이를 직접 맡아 진행했다. 그동안 안내 및 사회를 맡았던 임원들은 훈련에 제대로 참석하지 못한다는 의견수렴에 대한 결과다.

중앙교구 권승민 교무는 "임원들도 입선인으로써 오롯하게 훈련 받아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며 "더욱이 이번 훈련 주제가 '수양'인 만큼 임원들로 아무 걱정없이 수양에 매진해 마음의 한소식을 얻고 득력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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