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US 오픈 챔피언십, 윔블던, 호주 오픈, 그리고 프랑스 오픈 등 테니스 경기를 보는 것이 나의 취미이다. 때마침 최근 호주 오픈 챔피언십 여자 단식결승전을 보았다. 어릴 때는 연습과 행운이 우승자를 결정짓는 주요 요소라 생각했는데 이번에 재능과 실력을 겸비한 두 여자 선수의 결승전을 보고 나서 행운은 부차적이고 마음의 힘이 우승을 결정짓는 주요 요소임을 깨달았다.
경기를 승리로 이끈 백핸드와 자책을 통한 실점의 차이는 순전히 정신적 집중과 좌절하지 않는 정신력이었다. 우승자는 위기의 상황에서도 집중할 수 있고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지, 정확하게 반격하기 위해 상대의 움직임을 읽을 수 있는지, 그리고 점수를 잃은 후에 희망이나 평정심을 잃지 않는지 여부에 의해 좌우됐다.
우리의 수많은 일상의 상황도 테니스 경기와 같다. 마음의 힘을 쌓기 위해 매일 연습하고, 상대방(경계)에 직면할 때 우리는 중심을 유지하고, 집중하며, 감정이나 편견에 쉽게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 때때로 우리는 마음을 멈추고, 현명한 결정을 내리고, 이에 맞게 행동하여 점수를 얻는다. 하지만 충동적으로 반응하고, 부정적인 생각을 되새기거나, 혹은 좋은 일보다 손해를 더 가져오는 선택을 함으로써 자책을 통한 실점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러나 다행인 점은 인생이 비록 계속 진행 중인 테니스 토너먼트 경기와 같다 하더라도, 공이 테니스 코트에 올 때마다 우리는 공을 코트 안으로 치거나, 넓게 뿌리거나, 혹은 아예 공을 쳐내는 것에 실패할 수 있는 등의 선택의 자유가 있다. 호주 오픈 챔피언십 시합에서 진 선수는 다음과 같은 현명한 말을 했다. "저는 계속 공을 잘못친 것 같았어요.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더 잘하도록 여기서 배우는 거예요." 이러한 태도라면 테니스 경기에는 패자가 없다. 진정한 우승자는 바로 경계와 만날 때마다 연습의 기회가 찾아왔다는 것을 잊지 않는 사람이다. 이 선수는 비록 트로피를 획득하지 못했을지는 모르지만 그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버리지 않았다.
Watching professional tennis has been a hobby of mine for years: The US Open, Wimbledon, Australian Open, and French Open. I recently watched the final women's singles at the Australian Open. When I was young, I assumed winners were determined by practice and luck, but after watching the finals match between two athletically talented and adept women I realized luck was secondary and powerofminddeterminedthewinner.
What distinguished an unforced error from a winning backhand came down to sheer mental focus and an undeterred spirit. The winner was determined by whether she could stay focused and centered in the most critical situations, read the opponents moves to make the right counter attacks, and maintain hope and composure even after losing a point.
Many of our daily life situations are like a tennis match. We practice every day to build power of mind so that when we come up against our opponent (sensory condition), we can stay centered, focused, and not easily swayed by our emotions or biases. Sometimes we win a point by pausing the mind, making a wise decision and acting accordingly. However, there are many times when we make an unforced error by responding impulsively, ruminating on negative thoughts, or making choices that cause more harm than good.
The good news is although life may be like an ongoing tennis tournament, each time the ball comes into our court we have the choice whether to hit the ball into the court, spray balls wide, or miss the shots altogether. The athlete who lost the match at the Australian Open wisely said: "I think I kept picking the wrong shots coming into it. But, honestly, it's something to learn from, just to try to get better." With this attitude, there are no losers in the game of tennis. The real winner is the one who does not forget to keep the thought in mind that an opportunity for practice has arrived each and every time he or she comes in contact with a sensory condition. For this athlete, she may have lost a trophy but she did not give up an opportunity to improve herself.
/영산선학대학교 원불교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