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원100년성업 대정진기도
부산울산교구, 울산 서생기도터

▲ 부산울산교구를 비롯한 각 교구 재가 4단체가 3·1절 산상기도식을 열고 원불교100주년기념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등 기도에 정성을 모았다.
부산울산교구 재가단체들이 3·1절을 맞아 원불교100년성업 대정진 기도를 시행하고 원불교100주년기념대회 성공을 위해 전력할 것을 다짐했다. 1일 울산광역시 서생기도터에서 진행된 기도식은 청운회·봉공회·여성회·청년회 재가 4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10년 기도의 열기를 고조시켜 정신의 지평을 열었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될 대정진 기도는 4월27일 해제식을 앞둔 가운데 열려 의미가 남달랐다. 원기91년 4월27일부터 교단 재가 4개 단체가 전국 교구를 돌면서 시행해 온 기도식은 매년 3월1일 교구별 산상기도로 기도 바람을 일으켜 왔었다.

이날 정숙현 교구장은 "대산종사는 '대각으로 일원대도를 잉태하여 성업봉찬을 하고, 성리로 성태 장양시켜서 성업봉찬을 하자'고 하셨다"며 "10년간 기도를 시행해 온 우리는 실제 생활에서 어떠한 경계를 당할지라도 묘목을 잘 키우는 것처럼 내 육신의 묘목도 잘 키워나가서 더 좋은 종자인 부처님 종자를 계속 확산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일원대도를 만난 이생에 나를 제도시키고 이웃을 제도시키고 더 나아가 온 우주만유의 유정물과 무정물까지 기운을 확산시켜 일원세계를 만들어 가는 데 힘차게 동참해 가자"고 격려했다.

부산울산교구교의회 김대원 부의장은 격려사를 통해 "자신성업봉찬은 죽을 때까지 세세생생 계속해야 하며, 교화현황이 기도의 성과인데 유감스럽게도 이웃종교에 비해 교구의 출석교도 수가 늘지 않는 것이 교화적인 측면으로 보면 기도의 성과가 나타나지 않았거나 기도정성이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성업봉찬과 교화대불공은 한없는 세월을 통해 우리 모두가 부처를 이루고 이 세상이 대명천지가 될 때까지 해야 하는 일임을 더욱 명심하고 교단의 발전을 위해 모두가 교화대불공에 더욱 정성스런 기도를 올리고 직접 행동으로 교도 불리기에 매진해 가자"고 말했다.

원불교100주년기념대회 부산울산교구 박시성 준비위원장은 "5월1일 행사는 새로운 교단 백년을 맞이하는 의미 있는 행사이기에 전 교도가 한 사람도 빠짐없이 참석해 환희의 기념대회가 성대하게 열리도록 모든 인연들을 일일이 챙겨서 함께 하길 간절히 부탁한다"며 "기념대회를 성공한 후에는 그 기운을 몰아서 이끌었던 인연은 교구 내 교화운동으로 전환 할 것이다. 교화의 기적을 나투는 전환점이 되길 바라고, 대회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기운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기도식에 부산울산원음합창단도 참석해 분위기를 띄웠다.

한편 교구별로 열린 산상기도는 강원교구 교구청 신축부지를 비롯해 경남교구 여항산훈련원, 경기인천교구 관악산 망해암, 대구경북교구 동명훈련원, 대전충남교구 보문산 사정공원, 서울교구 북한산 봉도청소년수련원에서 열렸다. 영광교구는 영산성지 대각터, 광주전남교구 산수교당, 전북교구 완산 칠봉, 제주교구 산천단기도터, 중앙교구 군산 월명공원, 충북교구 상당산성에서 진행돼 백년성업의 성공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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