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구 교도회장단 훈련
교구 핵심정책 의견 교환

▲ 전북교구가 교도회장단 훈련을 통해 원불교100주년기념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다짐하며 교구 핵심정책에 대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전북교구 교도회장단이 원불교100주년기념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다짐하며 성업의 주역이 될 것을 다짐했다. 전북교구는 13일 전북교구청에서 교도회장단 훈련을 실시하고 기념대회에 대한 제반 안내와 교구 핵심정책에 대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혜봉 전북교구장은 결제법문을 통해 "100주년기념대회를 앞두고 대적공실 의두요목을 생각해보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대종경〉성리품 11장 법문인 '변산구곡로 석립청수성 무무역무무 비비역비비'를 통해 성리는 무정함의 본래 이치와 자성의 원리를 해결해 알자는 것임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교도회장단이 자신성업의 주역으로 진리적 신앙수행의 초석을 다지기를 바란 것이다.

김 교구장은 "의두·성리는 사리연구과목으로써 일과 이치 가운데 가장 근원적인 우주만유의 본래 이치와 자성의 원리를 해결하는 길이다"며 "관조와 직관으로 본체 자리로 들어가야 하지만 현실에서도 의두 성리의 근본 자리를 보고, 말하고, 잡을 수 있으며,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법문했다.

김 교구장은 "자연이 석립청수성 하는 모습은 그대로가 우주자연의 원리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근본적인 모습, 앞으로의 모습을 알 수 있어야 한다. 현재의 내가 어떤 마음으로 공부하느냐에 따라 나의 삶이 한 마음속에서 확연히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정오 사무국장이 기념대회와 교구 핵심정책에 대해 안내했다. 이 사무국장은 "교구정책안은 재가출가 교도로 구성된 교구기획위원회에서 1차 정책을 수립하고, 2차 지구장회의, 3차 출가교역자협의회를 거쳐 기획했다"며 "오늘 교도회장단과의 의견교환을 통해 최종 상임위에서 결정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는 재가출가 교도들과의 충분한 협의와 소통을 통해 실질적으로 실현 가능한 교구정책을 펼치겠다는 교구의 의지로 읽혀진다. 이어 교구정책의 세 가지 큰 방향으로 교정원의 주요정책 반영, 전임교구에서 꼭 이어받아야 할 정책 계승, 교당 교화를 위해 현장과 소통할 수 있는 교구정책을 들었다.

소통의 시간에는 교도회장단의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됐다. 교구의 협소한 주차장문제, 교구청 건립 과제, 다양한 교화발굴 사례 공유, 교당 영모전 운영 세칙 마련 등에 대한 제안이 있었다. 한편 전북교구는 대각개교절 봉축기념 홍보탑을 4월1일~5월5일 전주 주요거리 5곳과 정읍 2곳에 설치하기로 했다. 또 봉축기념 배너가 전주지역 주요도로 및 교당 인근도로를 중심으로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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