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봉공회 정기총회 총부서 열려
40주년 준비, 화보집 발간 계획

▲ 원불교봉공회 정기총회가 중앙총부 법은관에서 9대 봉공회장 선출안과 기타 안건 의결로 진행됐다.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제20차 원불교봉공회 정기총회가 진행됐다. 3월24일~25일 중앙총부 법은관 대회의실과 상주선원에서 진행된 이번 총회는 '새로운 100년의 봉공회' 주제로 김도천 총무부장과 도안교당 이인성 교무의 주제강의, 레크리에이션과 기도, 각 교구 소식 나누기 등의 프로그램이 이뤄졌다.

총회에서 원기100년 원불교봉공회의 추가경정 예산안과 결산, 원기101년도 예산안이 함께 승인됐다. 안건 상정으로 원불교봉공회 감사선출의 건은 자체적으로 감사를 선출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에 따라 최명덕 교무를 감사로 임명했다.

또한 원기102년 봉공회 40주년 관련 세미나와 봉공화보집을 계획했고, 다문화와 미혼모 대상 나눔행사 등에 대해 준비위원회를 조직하기로 의결했다.

임기가 만료된 봉공회장 선거에서는 지난 7·8대 회장을 역임했던 오예원 교도를 단일후보로 추천, 9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임기는 3년이다.

오예원 봉공회장은 취임사에서 "지금까지 열심히 했지만 더 잘하라는 의미로 뽑아준 것 같아 어깨가 무겁다. 5월1일 기념대회가 있고, 내년 봉공회 40주년이 다가온 만큼 각 교구 봉공회장들과 함께 교단봉공에 더 힘쓰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다짐했다. ▷관련기사 13면

김도천 총무부장은 주제강의를 통해 "내 마음을 비울 때 참 봉공이 나온다"며 무아봉공으로써 교단에 중심적 역할을 하는 봉공회원들을 격려했고, 도안교당 이인성 교무는 봉공회가 어떤 역사를 갖고 시작했고, 지역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에 대해 강의했다.

경산종법사는 훈련 마지막날 봉공회원들에게 "봉공회 40주년 준비하느라 애를 많이 쓴다. 봉공회가 할 일이 많다. 사회에 은혜를 베푸는 일을 많이 해야 한다"며 "봉공회원들이 상없이 일할 때 행복하고, 용심법을 활용할 때 행복의 길을 찾을 수 있다. 경계를 맞이해서 언제는지 온전한 생각을 챙기고 시비이해를 바르게 판단하여 취사를 해야한다"고 법문했다.

한편 정기총회에서는 대 사회 기여활동을 위해 교구별로 은혜마트를 만들 것을 권장했다. 또한 각 교구 봉공회의 비전을 수립할 것과 원불교봉공회 건축기금 조성을 위해 각 교구에 저금통을 보내 모금활동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됐다. 특히 봉공회 임원들이 솔선수범할 것을 당부했다. 원기101년 원불교봉공회 임원훈련은 5월19일~20일 중앙중도훈련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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