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온후한 당신의 미소엔
남녘의 다사로운 봄기운 감도는 법열이 있습니다.
구수한 숭늉 같은 당신의 말씀엔
대종사님과 9인 선진을 비롯하여
영산 변산 익산성지 교단창립의 역사와 더불어
암울했던 식민통치 강점기에
거듭 세계대전을 겪는 인류의 미래를 제시한
개벽회상 일원광명의 자신감과 설득력이 있습니다.
홀로 망중한의 은은한 묵향엔
그윽한 송림의 솔바람 소리에
줄 없는 거문고 가락의 다선일미 소식이 있습니다.
저만치 중후한 당신의 모습엔
의젓하고 수더분한 구도자의 도미덕풍이 있습니다.
김학인 원로교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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