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교당, 소태산마음학교
사이좋은 온·생·취 대화법

▲ 소태산마음학교가 부산지역민과 교도에게 사이좋은 온생취 대화법을 시행해 행복한 생활로 안내했다.
가족은 물론 직장과 사회생활에서 이뤄지는 사이좋은 대화는 서로의 관계를 친밀하게 만든다.

9일 동래교당에서 열린 소태산마음학교 '사이좋은 온·생·취 대화법'에 지역민과 교도들이 참여해 행복한 대화법을 익혔다. 참가자들은 사이좋은 인간관계를 만드는 온·생·취 대화법을 생활 속에서 꾸준히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공주고 받기, 내 문제 표현하기, 자신의 대화유형 진단하기, 온·생·취 대화법 배우기 등이 진행돼 자신을 둘러싼 모든 존재들과 사이좋은 대화로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조별로 팀을 이룬 참석자들은 살면서 자신에게 힘이 된 말, 상처가 된 말, 상대방과 의사소통에 갈등을 빚었던 대화의 추억을 떠올렸다. 당시의 상황을 돌아보며 자신이 표현하지 못했던 말과 속마음, 자신의 대화 문제점을 함께 나눴다.

이중 자신의 대화유형(습관)을 진단하는 시간은 시선을 끌었다. 자신이 상대방과 대화를 나눌 때 감정을 잘 표현하고 공감을 중요하게 여기는 감성형인지, 논리 정연한 내용과 생각이 정리되지 않으면 대화를 하고 싶지 않은 생각형인지, 대화의 목적을 밝히고, 결론부터 이야기하는 것이 편안한 목적형인지 진단을 시행했다. 자신의 대화 유형을 파악한 참석자들은 자신의 장단점과 대화 때 무엇을 주의하고 보완해야하는지 인식했다.

최정풍 학교장은 "소태산마음학교에서는 마음공부를 바탕 지식 전달보다 삶의 답을 찾아가는 힌트를 제공하고 그것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 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한다"며 "대화 시 일단 멈추고, 깊이 생각하고, 잘표현하는 온·생·취 대화법을 실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자신이 결심한 유념 사항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자신의 삶에 진전이 없다"며 "처처불상이란 모든 존재가 다 존귀한 부처님으로 누가 나에게 듣기 싫은 소리를 해도 그것이 부처님 말씀이고, 이 세상에 들리는 모든 소리가 다 부처님의 소리라고 하는 그 소식이 무엇인지도 생각해 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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