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선진의 생애와 사상 조명
출가위 법훈서훈 기념학술대회

▲ 구인선진 출가위법훈서훈 기념학술대회가 8일 중앙총부 반백년 기념관에서 열렸다. 구인선진 후손들은 학술대회에 참석한 후 성탑을 참배했다.
원불교 구인선진의 생애와 사상을 조명한 '구인선진 출가위법훈서훈 기념학술대회'가 8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소태산 대종사를 보필해 초기교단을 일궈낸 구인제자의 삶과 공덕을 재조명함으로써 원불교100주년을 맞아 교단 창립정신을 결집하고 추원보본하자는 취지다.

기념법설에서 이성택 원로교무는 "소태산 대종사가 대각 직후 제일 처음 한 일은 함께 회상을 발전시킬 구인제자를 찾고 조직을 결성한 일이었다"며 "그만큼 구인선진들은 중요한 인물이었다. 대종사를 혈성을 다해 모셨던 그 분들의 정신을 백년이 지난 우리들은 어떻게 창조적으로 계승할 것인지 깊이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태산 대종사와 구인선진'을 주제로 원광대학교 양현수 명예교수가 기조강연을 했다. 정산종사는 원광대학교 이성전 교수, 일산 이재철 종사는 원광대학교 김혜광 교수, 이산 이순순 종사는 원광대학교 박도광 교수, 삼산 김기천 종사는 원광대학교 김성택 원로교수, 사산 오창건 종사는 원광대학교 정성미 교수가 맡았다.

또한 오산 박세철 종사는 정책연구소 백광문 소장, 육산 박동국 종사는 영산선학대학교 이경진 교수, 칠산 유건 종사는 교정원 교육부 최정윤 차장, 팔산 김광선 종사는 원광대학교 류성태 교수가 연구발표했다. ▷관련기사 13면

지난해 5월, 제214회 임시 수위단회에서 구인선진에 대한 출가위 법위 추존과 종사 법훈 서훈이 만장일치로 승인된 가운데 그 추원보본의 의미를 더욱 확장시켰다. 이제 100년을 맞는 후진들은 구인선진의 삶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배워 교단의 정체성을 만들어 갈때다.

한편 이날 행사에 구인선진 후손들이 초청돼 기념품 증정식, 종법사와 기념촬영 등이 이뤄졌고, 범해 김범수 화백(장성교당)의 구인선진 선화가 불단을 장엄해 원100성업 기념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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