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천 이어 강남교당 시작
매월 환경법회, 원불교 알려

▲ 강남교당에서 열린 어린잎자연학교에서 조은혜 교육국장이 지역 어린이들과 토종씨앗을 심었다. 지곡동으로 신축 이전한 강남교당은 주변이 자연학교 현장이다.
원불교와 어린이들이 자연과 만나는 어린잎 자연학교가 강남교당을 찾아 천지은교화에 나섰다.

16일 강남교당 마당에서 열린 어린잎 자연학교 에코놀이터 만들기는 5월부터 진행될 '어린잎 환경법회'에 앞서 지역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에너지를 체험하고 씨앗을 심는 열린 축제로 진행됐다.

이 날은 또한 기존의 에너지체험 캠핑카 '해요버스'의 작은 버전인 '해, 바람 자연에너지 놀이터·해로' 트럭이 함께해 주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참가한 아이들은 등록 후 나무판에 명찰을 만들고, 전기 자전거를 돌려 딸기쥬스를 만들었다.

다양한 에너지 활용 기기들을 경험해보는 한편, 다트를 이용한 이산화탄소 줄이기 게임도 해봤다. 마지막으로는 교당 옥상에서 같이 기를 단호박, 순무, 풍선덩굴, 해바라기, 땅콩 등을 골라 심고 이름표를 붙였다. ▷관련기사 12면

자곡동으로 신축 이전한 강남교당은 이번 어린잎 자연학교를 위해 교당 곳곳을 열며 준비했다.

어린잎 자연학교와 함께 매주 일요일 진행할 원예감성 프로그램을 위해 옥상 텃밭과 비닐하우스를 마련했으며, 언제나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 놀이터도 오픈했다.

이날 참가한 어린이들 역시 어린잎 자연학교 후에도 전철후 교무의 안내로 옥상과 놀이터에서 한참을 머무르며 원불교에 대한 친밀감을 높였다.

전 교무는 "원불교의 천지은 보은활동과 지역 어린이 교화의 접점이 바로 환경법회라는 생각에 어린잎 자연학교측에 요청했다"며 "오늘 인연을 맺은 어린이, 학부모들은 앞으로 매월 환경법회로 옥상 텃밭에서 자신이 심은 작물도 보고 다양한 에너지 활동을 해갈 예정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남교당 어린잎 자연학교는 5월21일~22일 서울시와 함께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1박2일' 에코 캠핑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원불교환경연대 어린잎 자연학교는 강남교당에 앞서 송천교당에서도 에코놀이터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다.
송천교당 안마당에서 진행되는 에코놀이터는 오는 5월 아이들의 손으로 벽화그리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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