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아하데이 나눔페스티벌
희귀난치성 환자 돕기 기금전달

▲ 23일 익산시 중앙체육공원에서 펼쳐진 아하데이 개막식에서 안인석 제전위원장과 정헌율 익산시장 등 정관계 인사들이 함께 커팅식을 하고 있다.
대각의 4월을 축하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기 위한 아하데이 나눔페스티벌(이하 아하데이)가 열렸다.

22일~23일 익산시 중앙체육공원에서 열린 아하데이는 사)삼동청소년회 주최, 중앙교구 주관으로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고, 대각과 나눔의 의미를 익산 시민들과 함께하고자 13년째 이어오는 행사다.

개막식에는 아하데이 공동제전위원장인 안인석 중앙교구장을 비롯해 정헌율 익산시장, 김일재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오경진 전북도지사 사모, 이춘석·전정희 국회의원, 조배숙 국회의원 당선자 등 정관계 인사와 내외빈이 다수 참석했다. 대각개교절 봉축행사 나눔 축제의 하나인 희망돼지 저금통과 은혜의 쌀 5000Kg이 익산시에 전달돼 아하데이 의미를 나눴다.

안인석 공동제전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13년간 이어져온 아하데이 축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봉사와 적극적인 행사 참여로 지역사회발전과 행복증진에 기여해왔다"며 "희망저금통 모음을 통해 희귀난치성 환자를 도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며, 앞으로 아하데이 축제가 모범적인 지역문화축제로 자리하고 더욱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아하데이 의미를 전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환영사에서 "지역 축제가 많지만 그 중에서도 아하데이는 사랑과 철학이 있는 축제다"며 "이 축제를 열어준 모든 이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일재 전북 행정부지사는 "나눔은 갈수록 삭막해지는 이 세상에 온정이 흐르게 한다. 도덕성 회복과 더불어사는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는 것이 나눔이다"며 "아하데이 축제는 우리 사회에 나눔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켜나가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축사했다.

아하데이는 어르신 큰잔치, 장애인 큰잔치 등 주무대 프로그램과 원광여자중학교 등 15개 학교 학생들이 물품을 내놓아 이뤄지는 나눔 바자회 판매 부스, 대각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대각국수 먹거리 마당 등 다양한 행사가 이뤄졌다. 또한 영등동과 익산역 등 시내 곳곳에 원불교 열린날을 알리며 대각떡을 나누는 '나눔! 대각떡 10,000개' 행사가 펼쳤다.

한편 22일 저녁에 아하데이 전야제 행사인 '아하! 교당가요제'에서는 14개 교당이 참가해 약촌교당과 모현교당이 각각 대상과 금상을 수상했다. ▷관련기사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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