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지연 교도(Kathy Abeytunge)/미주총부 원다르마센터
오늘 나는 원불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 서서 가슴으로 말할 수 있게 돼 감사드린다.
또 미국에서도 원불교 교법을 배우고 수행할 수 있고, 영문으로 잘 번역된 정전을 읽게 된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 것인지 이 모두를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처음으로 원다르마센터 대법당에 들어갔을 때, 마치 고향집에 돌아온 것처럼 느껴졌다. 그것은 18개월 전의 일이었고, 그 이후로 나는 매주 원다르마센터 법회와 훈련에 참석했다. 이는 바로 내 안에서 성장하고 있는 원상의 모습이었다.

나는 교리공부나 마음공부 할 때 원상을 발견하고, 또한 교무들의 모습에서도 원상의 모습을 보게 됐다. 그것은 사심없이 원다르마센터에서 수행하는 교무들의 자비와 지혜의 모습이었다.

그리고 교무들의 희생과 사랑 때문에 원불교는 이제 우리 가족의 삶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것은 바로 일원상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한다.

일원상이 언어도단의 입정처이고, 유무초월의 생사문일 뿐만 아니라, 또한 이는 우리들 사랑의 표현이기도 하는 것 같다. 일원상은 우리가 스스로 사랑과 헌신의 화신이 될 때 바로 우리의 모습인 것 같다. 우리의 가슴과 마음은 진실로 하나로 연결되어 있으며 우리가 바로 일원상이다.

원다르마센터가 1년 반 동안 베풀어준 은혜로, 나는 현재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마음 공부, 좌선, 유무념 공부 등을 가르치고 있다. 아이들은 매 순간마다 스스로를 보살피고, 사랑하고, 베풀 수 있는 마음공부를 하고 있다. 아이들은 참 자아를 회복하고 있고, 이것이 바로 우리 본래 모습이다. 진리를 깨우쳐 준 소태산 대종사와 교무들에게 감사드린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