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선·선요가로 마무리
순례 5일 200여명 찾아

▲ 개벽명상은 대회 1주일전 서울 시내 성적지를 걷는 '개벽순례'를 마무리하고 상암하늘공원에서 열렸다.
1일 100주년기념대회를 가장 먼저 시작한 곳은 바로 서울월드컵경기장 인근 상암 하늘공원이었다. 서울 시민과 함께하는 개벽 명상 프로그램을 본식에 앞선 오전9시20분부터 진행했다. 개벽명상은 대회 1주일전 서울 시내의 성적지를 걷는 '개벽순례'를 마무리하는 자리이자, 지방과 각국에서 온 재가출가 교도들이 서울의 봄 아래 선요가를 함께하는 기회였다.

개벽명상은 선발대와 후발대로 나뉘어, 각각 봉도청소년수련원 최형철 교무와 소중각 교무가 팀을 이끌었다. 하늘공원 주차장에서부터 행선으로 정상에 오른 뒤, 쉼터에서의 선요가로 이어졌다.

행선은 느린 속도로 조용히 진행됐으며, 목탁 소리를 통해 멈춤이 반복됐다. 정상에 오른 참가자들은 선요가로 명상을 마무리했다. 외국인교당 최서연 교무와 함께 온 결혼이주여성 크리스티는 "요가나 스트레칭이 처음인데 어렵지 않아 재미있었다"며 "서울 도심이지만 공원에서 하다보니 상쾌한 기분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개벽명상은 4월25일 출정식 이후 서울성적지 북촌코스, 창신동코스 순례를 이어온 서울원문화해설단의 개벽순례를 마무리하는 자리였다. 5일을 이어온 개벽순례는 35명의 해설사와 200여 명의 순례객들이 함께한 축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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