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화가 이철수 작.
대종사 익산에 총부를 처음 건설하실제 몇 간의 초가에서 많지 않은 제자들에게 물으시기를 "지금 우리 회상이 무엇과 같은가 비유하여 보라." 권대호 사뢰기를 "못자리 판과 같나이다." 다시 물으시기를 "어찌하여 그러한고." 대호 사뢰기를 "우리 회상이 지금은 이러한 작은 집에서 몇 십명만 이 법을 받들고 즐기오나 이것이 근본이 되어 장차 온 세계에 이 법이 편만할 것이기 때문이옵니다."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네 말이 옳다. 저 넓은 들의 농사도 좁은 못자리의 모 농사로 비롯한 것 같이 지금의 우리가 장차 세계적 큰 회상의 조상으로 드러나리라. 이 말을 듣고 웃을 사람도 있을 것이나, 앞으로 제일대만 지내도 이 법을 갈망하고 요구하는 사람이 많아질 것이며, 몇 십년 후에는 국내에서 이 법을 요구하게 되고, 몇 백년 후에는 전 세계에서 이 법을 요구하게 될 것이니, 이렇게 될 때에는 나를 보지 못한 것을 한하는 사람이 수가 없을 뿐 아니라, 지금 그대들 백 명 안에 든 사람은 물론이요 제일대 창립 한도 안에 참례한 사람들까지도 한 없이 부러워하고 숭배함을 받으리라." <대종경> 전망품 4장







※ 이철수 판화가의 대종경판화는 이번호로 연재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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