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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메리카 대륙 최남단에 위치한 아르헨티나
남아메리카 대륙 최남단에 위치한 아르헨티나
  • 최명도 기자
  • 승인 2016.05.06
  • 호수 179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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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과 현지인중심 법회
▲ 부에노스아이레스교당은 현지인법회, 교민법회, 한글학교 운영으로 교법을 알리고 있다.
남아메리카 대륙 최남단에 위치한 아르헨티나공화국(Republica Argentina)은 북쪽은 볼리비아, 동북쪽은 우루과이·브라질·파라과이, 서쪽은 칠레, 동남쪽은 대서양에 맞닿아 있다. 행정구역은 23개주와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인 1개의 자치 시로 돼있다. 기후는 북부와 동북부는 아열대성으로, 우기(10∼3월)와 건기(4∼9월)로 나뉘며, 여름이 길고 덥고, 겨울철은 짧고 온화하다. 남반구에 있으므로 1년의 시작인 1월1일은 여름이 된다.

아르헨티나는 스페인의 식민 지배 영향을 받아 스페인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으며, 종교는 로마 가톨릭교회가 중심을 이루고 소수의 개신교, 유대교, 이슬람교 등이 있다. 현재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르헨티나 출신이다. 국민에게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으나, 대통령과 부통령은 반드시 로마 가톨릭교회 신자만 선출하도록 헌법으로 정해져 있다.

전체인구는 약 4000만 명으로 드넓은 평원에 소떼가 풀을 뜯는 모습이 인상적인 농축산물 수출 국가이자 석유, 가스를 비롯한 지하자원이 풍부한 나라다. 대부분이 유럽에서 이민 온 스페인, 이탈리아, 동·유럽인들의 후손들이며, 많지 않은 인디오 원주민과 혼혈이 모여 사는 다민족 이민 국가이다. 탱고의 발생지로 중남미에서 가장 규모가 큰 문화 공연 시설을 자랑한다. 문화, 예술 축제 기간에는 세계 각지의 수준 높은 예술가들이 모여든다. 연극, 영화, 발레, 오페라, 클래식 음악, 미술 전시 등 각종 전시와 공연을 하는 장소만 무려 200개가 넘는다. 축구, 수영, 승마 등 스포츠도 널리 보급됐으며 축구에 대한 인기가 높아 매주 축구경기가 열리고 있다. 이를 응원하고 구경하는 것 또한 일상화 돼있다.

정치는 공화제를 채용하고 삼권분립이며, 국민 투표에 의한 4년 임기의 대통령 중심제를 택하고 있다. 남아메리카 여러 나라 중에서 가장 근대화한 군대를 가지고 있다. 산업의 근간은 농업과 목축업으로 국토의 40% 이상이 목장과 방목지, 10%가 사료 작물과 목초의 농지로 되어 있다. 소·돼지·양고기·원피·양모 등이 산출되며, 육류가 풍부하므로 국민 1인당 식육 소비량이 세계 1위이다. 중남미에서 가장 교육이 진보한 나라이며 문맹률은 3%에 불과하다. 국립교육기관은 무료이며 사립교육기관도 많이 발달되어 있다. 교통도 발달했다. 23만km의 도로 중 72,000km는 포장도로이며, 1575km는 고속도로이다. 철도는 연장거리 4만 5,000㎞ 에 달하여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중심으로 남아메리카에서는 가장 잘 정비되어 있으며 항공 또한 발달돼, 중요한 교통수단이 되고 있다. 인구 절대 다수가 백인이다 보니 인종에 대한 우월감을가지고 있다.

2001년 아르헨티나 페소화의 약세로 환율이 외국인 관광객들에 유리해지면서 남미 중에 아르헨티나를 여행지로 찾는 사람들도 많다. 건기에서 우기로 넘어가는 11월에는 북부 지역을 방문하기 좋으며 여름철부터 가을철까지는 안데스산맥 지역을 둘러보기 좋다. 자유시장제의 도입으로 장소에 따라 환율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므로 가장 환율이 안정적인 US달러를 가져가는 것이 좋다. 현금 서비스가 되는 상용 카드나 해외 인출이 가능한 현금카드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 이용이 비교적 쉽다. 인터넷 카페는 시내 전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거의 모든 호텔에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치안 상태는 남미 국가들 중에서 좋은 편이나 소지품 관리는 언제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우리나라와 사증면제협정이 맺어져 있어 관광의 경우 3개월 동안 비자 없이 체류가 가능하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경계를 가르는 이과수 폭포, 아르헨티나 남쪽에 위치한 깔라파떼 빙산 등의 관광지는 물론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의 농장(에스딴시아)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체험과 탱고 공연 등이 볼거리다.
▲ 아르헨티나 지도.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부에노스아이레스교당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는 1560년대부터 이주민들이 정착해서 개발된 유럽식의 오래된 도시다. '라틴 아메리카의 파리'라는 별명처럼 풍부한 문화유산을 자랑한다. 특히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명소는 7월9일 대로 비롯해 레꼴레타 묘지, 콜론 극장, 플로리다 거리, 까미니또 거리 등이다. 교도들의 교당 방문은 언제든지 환영하며, 시내에는 다양한 호텔과 숙박시설이 있다. 교당에서 자동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라쁠라타 강하구 델타 삼각주인 띠그레 관광도시를 방문해서 배를 타고 삼각주 주변 섬을 돌아볼 수 있고, 탱고 공연은 주로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 중심가 극장식 레스토랑에서 관람할 수 있다. 한국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까지 비행시간은 30시간이 걸리며 직항은 없고 중동, 유럽, 미국, 유럽, 호주 뉴질랜드를 경유해 도착한다. 에세이사 국제공항에서 교당까지 자동차로 30~40분 거리다.

부에노스아이레스교당은 원기71년 2월 김용정, 김순정 가족과 박영달, 송유경 가족이 아르헨티나에 이민 온 이래 시작됐다. 이들을 포함한 평균 5~6가족이 월 2회씩 꾸준히 가정 법회를 진행하다가 교무를 초대했다. 이은관 교무가 원기80~82년까지 근무했고, 원기84년 장호준 교무가 부임해 박영달 교도의 의류공장에 머물면서 개척 교화를 시작했다. 이들 가족의 도움과 교단의 정책적인 지원으로 교당을 마련해 원기91년 6월 봉불식을 거행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교당은 원기90년에 의류 업을 하는 교민들의 지원으로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1500km떨어진 아르헨티나 북쪽 인디오 오지 마을에 의류 800여 점을 전달했고, 연고 없는 이민으로 힘들게 살아가는 조선족 동포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기도 했다. 현지인들은 자신들의 전통종교보다 동양종교 특히 불교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관심이 많다.

법회는 매주 토요일 오전10시에 현지인 법회가 스페인어로 진행되며 정례법회 형식으로 절, 염불, 선, 요가, 교전봉독, 토론 등이 시행된다. 매주 일요일 오전11시에는 교민법회가 진행되고 있다. 한류의 영향으로 지난해부터 시작한 한글학교는 현재 매주 토요일 오후3~7시 2개 반, 월요일 오후6시에 1개 반이 운영되고 있다. 젊은 학생과 일반인, 교민2세 등이 한글학교 수강생으로 박인국 교무와 윤선민 정토, 장호준 교무와 성소윤 정무가 지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4월까지 〈교사〉와 〈예전〉 스페인어 교서 교정을 보느라 바쁜 나날을 보냈다는 장 교무는 현재 〈정산종사법어〉를 교정 중이다. 장 교무는 "한류의 영향으로 한글학교를 더 발전시킬 예정이며, 남미지역은 브라질을 제외하고 스페인어 하나로 언어소통이 가능한 대륙이다"며 "스페인어로 많은 원불교 관련 책자들을 번역 출판해서 교단의 간접교화를 지원하고 싶고, 남미 각 나라에도 원불교 교당이 설립될 수 있도록 재가출가 교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교당 현지전화 54-11-4582-7431)
▲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에 위치한 도시 띠그레의 공원풍경.
▲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빨래르모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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