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교구 어린이법문잔치

▲ 부산울산교구 어린이법문축제는 참가자들이 게임과 놀이를 통해 이웃교당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부산울산교구가 다양한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교단의 문화와 교리를 익힐 수 있는 놀이배움터를 열었다.

8일 동래교당 대각전과 마당 등에서 열린 제4회 어린이법문잔치는 게임과 놀이를 통해 이웃교당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고 교리와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부산울산지역에 거주하는 50여 명의 어린이가 참가해 교리를 외우는 암기방과 풍선아트 등 체험활동으로 구성된 15개의 과정활동을 즐겼다.

올해는 기본 교리 외에 어린이들이 개벽삼총사와 폴라로이드 사진 찍기, 101년 신년법문 외우기 등의 코너를 새롭게 마련해 교단100주년의 의미를 인식하도록 이끌었다. 감사생활, 초심, 은혜, 정신개벽 등의 원불교 단어를 어린이들이 직접 적어보거나 그려보는 캘리그라피 체험을 비롯해 불신·탐욕·나·우를 제거하는 활쏘기와 다트 게임, 제기차기·투호·딱지치기·비석치기의 민속놀이도 함께 시행돼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관련기사 12면

불전도구 다루기와 교당예절을 익히면 간식을 먹을 수 있는 쿠폰이 지급돼 어린이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했다. 일원상서원문을 비롯한 영주, 청정주, 일상수행의 요법 등 기본 교리를 암송하는 참가자부터 대종경 순서, 대종사·정산종사·대산종사 게송, 101년 신년법문, 백년성업 구호까지 모두 암기해 푸짐한 상품을 받은 참가자가 많아 시선을 끌었다.

동래교당 신도운 교무는 "4회째를 맞이하다보니 어린이들이 기본적인 교리를 정확하게 아는 것은 물론 암기방 7가지 과정을 모두 외우는 등 법문잔치를 통해 교리에 대한 반복 학습효과와 교단의 문화를 자연스레 익히는 등 소득이 많다"고 말했다.

최서림 어린이(남문초·3)는 "모든 과정활동이 신나고 재미있었고, 참여할 때마다 도장을 찍어 주는 것도 좋았다"며 "내년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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