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교구 여성회
새터민 문화유적답사

▲ 경기인천교구 여성회가 새터민 문화유적답사 및 봄나들이를 진행해 18명의 새터민들이 즐거운 문화체험을 가졌다.
경기인천교구 여성회가 새터민을 위한 문화행사를 진행해 훈훈함을 안겼다. 12일 남북하나재단이 후원하고 경기인천교구 여성회가 주관한 새터민 문화유적답사 및 봄나들이는 새터민 18명과 30여명의 여성회원이 함께했다.

이날 새터민들은 다산 정약용 생가와 실학박물관을 둘러본 뒤 경기도 양평 두물머리 산책, 남양주 야외촬영세트장과 영화체험관 등을 관람하며 봄나들이 겸 한국문화체험을 즐겼다. 특히 판문각 세트장을 방문한 새터민들은 남북을 오가는 가상체험을 통해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더욱 견고히 하기도 했다. 마지막 코스로 원불교 위탁시설인 수원시립노인요양원을 둘러본 새터민들은 11월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을 했다.

경인교구 여성회 담당 이경환 교무는 "새터민들이 우리나라 대표 실학자인 정약용 선생의 생가를 둘러보며 선조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 뜻 깊게 다가왔다. 또한 두물머리 산책 시간에는 여성회원들과 새터민들이 자연을 벗 삼아 대화를 하니 서로에 대한 마음을 쉽게 열 수 있었다. 남과 북의 만남이 이뤄지는 곳으로써의 상징적 의미가 있었다"고 소득을 밝혔다.

새터민 김미연 씨는 "원불교에서 즐거운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유적지 답사를 준비해 줘서 무척 고맙다"며 "마지막에 방문한 수원시립노인요양원은 시설이 너무 깨끗하고 어르신들을 위한 정성스러움이 매우 인상 깊었다"고 감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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