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음악으로 청년세대 DIY(Do It Yourself) 구현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 최초, 6개월 릴레이 20회 콘서트
제작지원사업 선정, 원음방송 라디오 정규코너 편성

▲ 80일간의 인디여행 1차 라인업 포스터.
청년세대와 함께 떠나는 '80일간의 인디여행'(이하 인디여행)이 시작된다. '80일간의 인디여행'은 인디음악(Indenpendent Music)의 정신을 DIY(Do It Yourself)의 실천마인드로 구현해 청년정신과 연계할 특집 프로젝트이다.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주관하는 '2016년도 콘텐츠 경쟁력 강화 사업 프로그램 제작지원사업'에 선정돼 방송통신위원회의 제작지원을 받는 프로젝트로, 원음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밴드피플 라디오스타' 정규코너(토, 일 00시~02시)로 편성된다.

박종훈 PD(라디오국 국장)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이번 프로젝트는 인디 뮤지션 80팀을 초청, 20회의 콘서트로 기획돼 청년들과 함께 즐기는 공개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티켓은 무료 배부된다.

박 PD는 "뮤지션과 관객들의 심장을 뛰게 할 밴드음악들을 통해 감동과 고민을 함께 하며 성장하는 여정, 그 기록이 바로 '80일간의 인디여행'이다"고 프로젝트의 취지를 명쾌하게 전했다.

그는 "방송통신발전기금 8000만원을 지원받는다. 라디오 제작 지원사업으로는 이례적으로 큰 비용이라 생각한다"며 "진행 면에서도 남다른 프로젝트다. 밴드 80팀이 벌이는 인디음악여행으로,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 최초로 6개월 동안 이어지는 릴레이 20회 공개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고 소개했다. 프로젝트의 공정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3000여 팀의 밴드 중 6명의 선정위원을 위촉, 각각 60팀씩 추천받아 3인 이상 중복팀 우선 순으로 20여 팀을 선정했다. 1차 라인업 20팀만 봐도 국내 인디 씬의 내로라 하는 막강한 밴드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한다.

그중, '킹스턴 루디스카(Kingston Rudieska)'는 스카밴드로 2004년부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팀이다.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스카 음악을 탄탄하게 구축해나가고 있으며, 신명 나는 사운드로 라이브 현장에서 누구보다 사랑받는 팀이다.

3년 만에 정규 4집을 발매하고 컴백한 '안녕바다'도 함께한다. 감성적인 록음악을 들려주는 이 팀은 '별빛이 내린다' 등의 히트곡으로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더욱 깊어진 감성으로 돌아온 이들을 만날 수 있다.

이 외에 강한 카리스마와 무대를 압도하는 에너지로 많은 화제가 된 '아시안 체어샷'도 1차 라인업에 합류했다. 이들은 얼마 전, 톱밴드 시즌 3에서 우승하면서 대중들에게 강렬한 이미지를 남겼다. 가슴에 새겨지는 듯한 보컬의 음색이 공연을 본 후에도 깊게 여운을 남기는 팀으로 유명하다.

박 PD는 "일단 공개방송 방청권을 청소년국에 제공해 청소년 교화에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며 "희망을 잃어버린 청년세대에게 인디음악을 통해서 DIY의 실천마인드를 구현할 수 있도록 힘을 주고싶다"고 말했다. 그는 미디어매체를 통해 청년세대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며 대중교화의 간접 토양을 만들어가기 위한 남다른 열정으로 방송통신위원회 제작 지원사업을 4번이나 받는 역량을 발휘했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타력의 기운을 불어넣고 그 기운을 받은 청년들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자력의 굳건함을 기대하는 노력의 일환이다"며 "청년들을 위한 문화콘텐츠를 통해 원불교 청소년 교화 발전을 위한 마중물로 사용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청소년교화에 대한 한결같은 의지를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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