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봉공회 전국임원훈련
봉공이념으로 화합 다져

▲ 중앙중도훈련원에서는 원불교 봉공회 전국임원훈련이 진행됐다.
새로운 백년, 세상의 희망을 열어가는 원불교 봉공회가 전국 임원훈련을 가졌다.

19일~20일 중앙중도훈련원에서 진행된 훈련은 무아봉공의 정신을 살리고 봉공실천으로 은혜를 나투자는 원불교 봉공회의 이념을 다짐했다. 이번 훈련에는 조계종복지재단 상임이사 보경 스님의 주제 강의와 서문성 교무의 강의가 있었고, 교정원장의 봉공회 역할에 대한 설교와 즐거운 한마당의 화합프로그램이 함께했다.

종교와 봉사라는 주제로 강의를 맡은 보경 스님은 "원불교는 불교라는 종교적 정체성을 같이 하면서도 이념을 구현하는 면에서는 또다른 특징이 있다"며 "봉사를 하면서 업을 소멸하고 복을 지을 줄 아는 것이 불법을 공부하는 삶이다. 신·구·의 삼업수행이 있다. 좋은 일을 하면서 좋은 말을 하고 좋은 생각으로 살아가는 원불교인이 되어야 한다"고 봉사를 통해 수행이 되고 업을 소멸해 감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어떻게 행동하느냐? 어떻게 살아야 하는냐?"는 질문을 던져 "행복을 알기 위해 드러내야 하는 인간의 가치는 중용의 자세와 이타행이다. 종교로써 봉사를 하려는 이유는 자신의 행복이다"며 이타행으로 행복을 찾는 불자의 모습을 제시했다.

서문성 교무는 전재동포구호사업의 역사를 설명하면서 원불교의 자선사업의 사회적 역할과 의미를 부각시켰다. 그는 "대종사의 법대로 신앙하고 수행하는 사람을 이름 붙인다면 봉공인이다. 대각 도인의 또 다른 이름 또한 봉공인이다"며 "대종사의 사상 결정체인 봉공을 실천하는 것을 업으로 삼는 원불교인이 봉공회원이다"고 봉공의 의미를 드러냈다.

20일에는 한은숙 교정원장의 '봉공회 역할'의 주제설법이 있었고, 감상담과 함께 해제식을 가졌다. ▷관련기사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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