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교구 여성회탈북청소년 은부모결연

경인교구 여성회가 한겨레중·고등학교 학생들과 17일 은부모 결연식을 가졌다. 남북하나재단의 후원으로 이뤄지는 결연식에는 학생 35명과 은부모 50명이 동참했다. 결연식은 일반인들로 하여금 탈북청소년들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학생들이 올바른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게 돕는 사업이다.

이날 곽진영 교장은 "멘토의 중요성과 부모님이 따뜻한 마음으로 끝까지 아이들을 돌봐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여성회 담당 오정교당 이경환 교무는 "원불교 교도이기에 이런 아름다운 만남을 할 수 있다"며 "이러한 은혜와 감사를 오래 간직하며 이어가 달라"고 전했다. 은부모와 학생들은 점심 식사 후 학교를 산책하며 사진 찍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오후에는 다육이 심기와 북한 동요 부르기로 하나되는 자리였다. 경인교구 여성회 회원들은 은자녀를 맺은 청년들에게 졸업 후에도 멘토가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연수교당 김시중 교도는 "2명의 학생과 결연을 맺어 2배의 기쁨을 느꼈다. 법신불 사은에게 좋은 인연이 되어지기를 기도하며 감사해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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