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구, 마음공부교리대학
1기 졸업식, 총 152명 수료

▲ 경남교구 마음공부교리대학 1기 졸업생들이 속깊은 마음공부로 교화대불공을 다짐하며 수료증을 받았다.
경남교구 마음공부교리대학에 참여했던 공부인들이 졸업식을 통해 정신개벽을 이끌어갈 주인공으로 거듭날 뜻을 밝혔다.

3일, 경남교구청에서 열린 '마음공부대학 졸업식'에는 마음공부교리대학 2년(4학기 전 과정)을 수료한 졸업생 18명을 포함, 올 3~6월 마음공부대학 수료생 37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졸업식 후에도 마음공부 달인이 될 때까지 쉬지 않고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 경남교구는 교도들의 신앙과 수행을 향상시키기 위한 비전실천으로 원기99년 10월~올해 6월까지 2년 간 4학기의 교리대학을 운영했다.

여기에 지역의 교도는 물론 일반인을 포함한 총 152명이 수료했다. 이들은 가정과 직장, 사회에서 행복한 공부인으로, 지역 교당에서 자신성업봉찬과 교화대불공의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수료생들은 감상담 발표를 통해 "교단의 교리와 마음공부에 대해 자신있게 설명할 수 있다, 마음을 멈추고 바라보고 바르게 취사하는 마음대조공식이 행복의 공식임을 알게 됐다, 밝히고 싶지 않은 마음을 일기로 기재하고 대중 앞에서 발표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문답감정을 통해 마음의 힘이 생기는 것을 알았다, 동정 간 공부의 계기는 물론 자신의 마음을 세밀히 살펴보는 시간이 됐다. 가족과 가까운 지인으로부터 성격이 좋게 변했다는 말을 듣고 있다"고 소득을 밝혔다.

김경일 경남교구장은 "마음공부를 교리로 생각으로 학습했다면, 마음공부교리대학은 몸과 마음으로 교리를 체득해서 직접 확인하는 자리다"며 "처음 마음공부를 하면 공부가 진전되는 것이 눈으로 보여 성취감과 재미가 있어 열심히 하지만, 어느 정도 단계가 지나면 공부를 한다고 해도 큰 발전이 없어 권태감이 생기는 중근의 위기가 찾아온다. 이때 법맥과 신맥을 잃지 않도록 자신의 마음을 이실직고 할 수 있는 스승이나 도반과 함께 잘 이겨내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마음공부대학 1기로 졸업한 마산교당 박현정 교도는 "직장에서 일하다보니 평소 친하지 않던 동료들이 자신의 고민을 나에게 상담하러 오는 경우가 있다"며 "이를 통해 직장 내 마음공부방 개설에 대한 서원을 세우게 됐다"고 밝혔다.

〈정전〉 공부와 마음일기 문답감정을 합한 '마음공부교리대학'은 김경일 경남교구장과 박영훈 원무, 정인성 원무가 강사를 맡아 한 학기 총12주간 수업을 시행됐다. 올해 9월에는 마음공부대학 5기 개강을 앞두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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