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입교한 교도 한 사람이 음식과 폐백을 갖추어 올리는지라,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그대의 마음 여하에 따라서는 오늘의 정의가 후일에 변하기도 하나니, 그대는 그 이치를 아는가." 그 사람이 사뢰기를 "어찌 공연히 변할 리가 있겠나이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그것은 그대의 구하는 마음여하에 따라 좌우되나니, 그대가 구하는 것이 나에게 있는 것이라면 영구한 인연이 되려니와 만일 나에게 없는 것이라면 우리의 사귐은 오래 가지 못하나니라." (〈대종경〉 인도품 15장)

<강남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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