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선오회 정기훈련
시간 날 때마다 좌선 실천

선오회 여름 정기훈련에서 만난 초량교당 김혜윤 교도. 그는 "선오회 훈련은 한 번도 빠진 적이 없다"며 "좋은 강의와 좋은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어서다"고 밝혔다. 그는 "원로법사들은 교당에서 설교를 듣겠지만, 선오회 훈련에서 시행하는 강의는 회원들의 눈높이에 맞게 해주니 이해하기 더욱 쉽다"며 "특히 신자연 교무 강의는 체험담을 전해줘 마음에 감동이 남다르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젊은 시절부터 교당법회 외에 시간이 날 때마다 반야심경과 교리도를 수십 년 동안 사경해왔다"며 "그동안 조석으로 30~40분간 시간을 정해 놓고 좌선을 했는데 강의를 듣고 나니, 시간이 날 때마다 조금씩 좌선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울산지역의 원로교도들이 꼭 선오회 회원이 되어 훈련을 함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오회는 원로법사들이 반드시 와야 할 장소라는 그는 "우리 나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시행해주는 것이 좋다"며 "좋은 설법도 들을 수 있고, 법정으로 맺은 형님과 아우님들 화목해 분위기가 좋아 즐겁다"고 말했다.

선오회 창립멤버인 그는 "박은석 교무님이 초량교당 재직 당시에 교도들이 함께 선오회 초기 활동의 근거지가 됐던 동래수양원 건물을 구매하고 신축하는데 함께했다"며 "선오회 설립에 힘을 많이 보탰던 초량교당 교도들이 회원으로 많이 참가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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