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벨 형식, 전 학년 참여
체험·암송 난이도 높여

▲ 서울교구가 19일 강남교당에서 어린이법문축제를 열어 교리퀴즈 및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서울교구가 어린이법문축제로 어린이교화의 희망을 이어갔다. 19일 강남교당에서 열린 어린이법문축제는 작년 메르스 여파로 2년만에 개최돼, 서울교구 어린이들과 담당 교무들의 열띤 참여 속에 진행됐다.

19일 오후1시30분부터 5시까지 진행된 어린이법문축제는 신축도량인 강남교당 4층 선원과 3층 다양한 공간들을 고루 활용해 찾아가는 재미를 키웠다. 시작의 시간에 이어 11개 부스를 도는 체험활동과 하이라이트인 도전! 경종을 울려라로 이어졌다.

어린이들은 해당 부스의 체험을 하며 갑 스탬프를 받아 손 선풍기, 장난감, 학용품, 과자 등의 선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교리도 채우기, 일상수행의 요법 빈글자 오려붙이기, 법문암송, 법문사경, 원불교 용어 고무판화 만들기 등 법문을 소재로 한 체험이 주를 이뤘다. 선, 전통놀이, 백일장, 원만이만들기, 염주만들기 등의 활동적인 부스도 마련됐다.

기존의 암송 방식에서 골든벨 형식으로 변화한 '도전! 경종을 울려라'는 OX퀴즈와 생생맨 패자부활전 등의 장치로 전 학년이 고루 참여하도록 배려했다.

유린교당 박광제 교무의 진행으로 20여 단계 퀴즈를 풀며, 탈락한 어린이들도 교당 친구를 응원하는 등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열띤 경쟁 끝에 신림교당 유시광 어린이가 경종을 울리고 상품으로 태블릿PC를 받았다. 참여상은 서울교당 박진우 어린이와 신림교당 김서림 어린이로, 모든 참가자들이 기대하던 드론 상품은 김서림 어린이에게 돌아갔다.

어린이법문축제는 서울교구가 마련한 부스 외에도 원불교환경연대의 펭귄부채 만들기, 에너지체험트럭 해로카 체험, 페이스페인팅 부스도 운영돼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어린이법문축제는 서울교구 어린이들이 만나는 기회이자 어린이회가 약한 개 교당들의 교화에 힘이 되고자 마련됐다. 한편 축제에 앞서 서울교구 양명일 사무국장은 "오늘만큼은 원불교 법문을 배우는 게 아니라 마음껏 즐기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는 당부와 응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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