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가 원불교 문화를 이해하는 종교문화탐방을 떠났다. 10일 1학년 194명을 대상으로 영산성지를 방문한 것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1부 성지순례, 2부 우리삶옥당박물관 견학으로 진행됐다. 성지순례프로그램은 반별 학습지를 통해 종교·철학 수업과 연계했으며, 대각터, 대종사 탄생가, 구간도실, 정관평, 원불교 창립관 등을 순례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탐방은 담임교사가 반 학생들을 직접 인솔해 순례했으며, 각 장소에서 영산선학대학교 이대진 교무와 예비교무 4인이 함께해 대종사 일화 및 원불교의 역사를 설명하고 이해를 도왔다.

이후 학생들은 우리삶옥당박물관을 견학하면서 선사시대의 역사를 이해하고, 과거시대의 유물을 발굴하는 체험과 암각화 체험을 통해 재미를 충족시켰다.

1학년 주현주 학생은 "제일 인상에 남는 곳은 소태산 대종사의 탄생가다"며 "대각터에서 많이 걸어 조금 더웠지만, 탄생가에 도착해 그곳에 대한 설명을 듣고 1분 명상을 하니 학교에서 하는 명상과 달리 벌레우는 소리, 바람소리, 친구들의 숨소리까지 들려 힐링이 됐다. 마음이 차분해져서 더웠던 몸이 점차 시원해지는 기분까지 들어 신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 권효주 교무는 "1학년 전체학생을 대상으로 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영산성지순례를 진행하도록 해준 교장선생님에게 감사드린다. 우리 학교에 인연된 학생들은 원불교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폭을 넓히는 장으로 매년 성지순례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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