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효도마을, 지역사회 귀감
학부모 함께하는 효행스테이

▲ 사)원광효도마을이 제1차 효행스테이 캠프를 익산유스호스텔에서 진행해 지역사회에 화제를 모았다.
익산시가 후원하고 사회복지법인 원광효도마을(이사장 오희선)이 주최한 제1차 효행스테이 캠프가 6월25~26일 원광효도마을과 익산유스호스텔에서 열려 지역사회에 화제를 모았다.

40가정 98명(어른 42명, 아이 56명)이 참여한 이번 캠프는 원광효인성실천연구원과 사단법인 새마음새삶회가 공동주관하여 '효 인성 길러 은혜 세상을!'이란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첫날 학생들은 원광효도마을을 찾아 어른공경 효행레이스를 펼쳤고, 학부모들은 공개특강을 통해 자녀교육법을 학습했다. 효행레이스는 학생들이 시설 어르신을 찾아가 '숨은 보물찾기, 부모보은 쿠폰 만들기, 어르신을 위한 재롱잔치, 족욕 마사지, 스피드퀴즈' 등의 미션을 수행했다.

익산유스호스텔에서 열린 학부모 공개특강은 원광효인성실천연구원 최희공 원장의 '자녀교육법, 공감·진심소통'과 연세대 아동정신과 신의진 교수의 '뇌과학으로 본 자녀(적기)교육'에 대한 실질적 강의가 펼쳐졌다.

최 원장은 '마음을 잘 써야 공부도 잘 한다'는 주제로 강의했다. 그는 "공부는 마음으로부터 시작한다"며 "공부를 잘하려면 나태, 불안을 극복하고 식지 않는 열정으로 불을 붙여야 한다. 그러면 자기 안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 교수는 부모의 역할을 피력하며 "부모가 똑똑해져야 한다"며 "인지능력향상은 뇌과학으로 이미 밝혀져 있다. 문제는 인성교육을 통해 부모가 아이의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어줘야 한다"고 문제를 짚었다. 이어 "아이의 스트레스는 우울증과 집중력 저하로 이어진다. 아이가 기분 좋은 상태에서 교육받을 수 있게 부모-자녀가 함께 마음공부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효행스테이 캠프 일정은 학생들이 익산유스호스텔로 이동해 공동으로 진행했다. 부모의 역사를 자녀가 인터뷰하거나, 상황극으로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시간, 공익사업에 힘써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서로 공감하며 효행이란 대사회실천요목임을 깨닫게 했다.

이날 캠프에는 사)원광효도마을 오희선 이사장의 격려사와 김장학 익산시 주민생활국장, 류지득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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