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경고등학교 연극반 해피니스
지난해 이어 2년 연속수상 쾌거

▲ 원경고 연극반 학생들이 경남청소년연극제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고 다함께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원경고등학교(교장 정도성) 연극반 학생들이 제20회 경남청소년연극제에서 단체, 개인 우수상을 모두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원경고 연극반은 올해 1학년 신입생 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새롭게 편성한 연극 '데스데이'를 출품해 성과를 냈다.

이는 제19회 연극제 우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자, 지난해 제23회 거창겨울연극제에서 대상을 받은 이 후 연이은 높은 성적으로 의미가 컸다.

특히 3학년 김민기 학생은 지난 거창겨울연극제에서 최우수연기상을 받은데 이어 이번 연극제에서도 더욱 안정된 연기력을 인정받아 개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열린 제20회 경남청소년연극제는 '꿈틀, 연극! 그 설렘을 펼치다'라는 주제로 경남 지역 중등학교 총 9개 연극팀이 출전해 경합을 했다. 원경고는 많은 학부모와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연을 펼쳤으며, 열정 가득한 무대로 참석자들에게 많은 감동을 안겨줬다.

원경고 연극반을 지도한 문종근 극단 '객석과 무대' 대표 (연극협회 경남 지회장)는 "원경고등학교 학생들의 경쟁 상대는 다른 학교 연극반 학생들이 아닌 바로 자신들이었다"며 "연극을 하는 동안 학생들의 연기력과 팀워크도 향상됐지만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학생들의 인성이 실질적으로 변한 것이다. 협동하고 배려하는 모습, 끈기를 가지고 기다리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자세 등, 참 많은 성장이 있었고 이것이 연극을 지도한 즐거움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원경고 연극반 해피니스는 동아리 회원모집으로 정립을 한 뒤, 10월 진주 개천예술제에 도전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