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원로수도원 신축기공식
행복한 노후 정양기관 염원

▲ 6월23일 동산원로수도원에서 정양시설 신축기공 봉고식을 갖고 한은숙 교정원과 김인경 수위단회 상임중앙단원이 참석한 가운데 커팅식이 진행됐다.
퇴임원로들의 정양기관인 동산원로수도원이 신축기공식을 가졌다. 6월23일 동산원로수도원은 52인 수용 규모로 2.725㎡의 지하1층, 지상5층의 수도원을 12월 완공 예정이다. 사회적으로 고령화가 되고 교단에서도 퇴임원로들이 증가함에 따라 정양기관이 부족하다. 동산원로수도원의 신축으로 이뤄진 정양기관의 시설확장은 전무출신 후생문제에 하나의 해결과정이고, 앞으로도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사업이다.

이번 기공봉고식은 지난해 10월 후생위원회에서 신축 결의를 통해 지난 3월 원불교문화재유물사적관리위원회의 건축 승인을 얻었다. 5월 최종 설계안을 완정하고 6월 익산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았다. 1월부터 지난 6월10일까지 6차에 걸쳐 간담회와 보고회를 진행해 신축기공 봉고식을 갖게 됐다.

원기22년 소태산 대종사가 현 동산수도원 자리를 살펴보고 "오늘 교단 만대의 기초가 되는 터를 정하였다. 앞으로 이곳에서 수많은 불보살들이 상주설법을 할 것이며, 천여래 만보살이 배출되리라"고 예견한 것이 계기가 됐다. 해방 후 대종사의 유시를 받들어 대타원 이인의화 선진이 불하를 얻어 자리를 마련했다. 그 후 원기32년 인재양성 기관인 동산선원으로 발족됐다가 지금은 퇴임 원로들의 정양기관이 돼 동산수도원이 됐다. 한은숙 교정원장은 "지금의 교단은 스승님들께서 이뤄온 역사다. 우리 후진들이 부족하지만 어떻게 하면 스승님들을 평안하게 모실 수 있을지 많은 연구와 노력을 하고 있다"며 "편리하고 쾌적한 공간을 만들어 퇴임하신 스승님들이 행복한 노후 정양을 영위할 수 있기를 심축한다"고 전했다. 이날 봉고식 후에는 교정원장과 수도원 총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삽식과 리본 커팅식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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