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조화·소통 공간
8월19일 500일 기도 결제

▲ 경기인천교구 수원교당이 10일 교구청과 수원교당 신축불사를 선포하는 대법회를 열어 재가출가 교도들이 함께 뜻을 모았다.
경기인천교구 수원교당이 경기·인천교화의 새 전기가 될 교구청과 수원교당 신축불사를 추진하기로 선포했다.

10일 수원교당 대각전에서 열린 경인교구청·수원교당 신축선포 대법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아 법신불 전 봉고를 하고 재가출가 교도가 뜻을 모았다.

안양교당의 연원으로 원기55년 설립한 수원교당은 원기64년 신축봉불식을 통해 교구청 수반교당으로서 역할을 해왔다. 이후 37년 동안 교화에 매진해 오다가 올해 현부지에 신축불사하기로 결정하고, 이날 대법회를 통해 재가출가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원만한 불사를 염원하는 기도 정성을 올렸다.

설계방향은 생태건축을 지향하는 김병옥 소장(기용건축건축사사무소)이 보고했다. 김 소장은 "수원화성의 역사문화경관과 조화되는 공간,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열린 건축물로 조성하고자 한다. 또한 원불교의 위상을 드높이고 교화·교육·실천으로 일원의 가치가 창조되는 공간으로 설계하고자 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김홍선 경기인천교구장은 설법을 통해 "아사법생(我死法生)의 심경과 결단으로 신축대불사에 임하고 있다. 앞으로 교화불사·소망불사·효심불사에 정성을 다해 자녀들에게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고, 지역사회에 유익한 문화공간이 되도록 합심합력해 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이보원 건축준비위원장을 비롯한 28명의 건축추진위원들에게 위촉장이 수여됐고, 전 교도가 함께 신축대불사 선언문을 외치며 의지를 다졌다.

한편 수원교당은 8월19일부터 원기102년 12월31일까지 500일 기도를 진행하고, 내년 3월경에 기공식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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