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가정 지원 사업, 최우수상 수상

▲ 부산덕천종합사회복지관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을 발굴, 지원해 삶의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삼동회 덕천종합사회복지관(이하 복지관)이 2015위기가정 지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사회복지관협회 주관으로 시행된 이 사업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의 위기가정을 발굴하여, 신속한 지원을 통해 이들이 건강한 사회와 가정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고 있다.

복지관이 시행한 2015 위기가정지원사업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13개월 동안 제도권 밖에 있는 대상자들에게 삶의 어려운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했다.

복지관은 2015위기가정지원사업 지원금과 2015갈매기 희망돌봄사업의 지원금을 더한 총 53,446,090원의 지원금으로 경제적·의료적 문제 등 생존 위협에 노출된 지역의 위기가정 26세대에게 도움을 줬다.

복지관은 이들을 위해 다양한 자원의 연계를 통해 보호체계를 구축하고 정립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6월22일 서울 중부여성발전센터에서 있었던 시상식에서는 수상자들의 사례발표가 함께 진행됐다.

고희향 담당사회복지사는 "많은 세대를 지원함에 따라 힘든 날도 있었지만 대상자들로부터 '선생님 덕분에 위기를 이겨낼 수 있었어요'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부끄러워지곤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직도 주변에는 많은 위기가정들이 잔존해 있을 것이며, 생겨 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되니, 위기가정이 극단적인 선택이 아닌 세상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도록 사회복지사로서 많이 노력할 것이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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