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로교화재단 지원사업 선정
유튜브 등 SNS 홍보 예정

▲ 군종교구가 감로교화재단으로부터 지원을 받게됐다.
군종교구가 추진중인 '군 교화 콘텐츠 제작 사업'이 감로교화재단의 후원을 받게 돼 군 교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군종교구는 5월30일 감로교화재단이 주최한 교화지원사업 공모전에서 '군교화 콘텐츠 영상홍보물 제작 사업'으로 공모해 1천5백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 것이다.

군 교화 콘텐츠 제작 사업은 원불교 교리를 군 청년들에게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영상물을 제작해 활용하는 것으로 청년·청소년 교화사업이다.

현장 교화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더 심각한 것은 청년·청소년의 교화 침체다. 이런 가운데 군교화는 청년·청소년 교화의 커다란 범주의 하나로 교화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군종교구가 원불교 교리를 쉽게 전달할 수 있는 영상제작을 시작한 데에는 나름 이유가 있다. 대부분의 군 장병들은 원불교에 대해 거의 모르는 상황에서 종교행사에 참석하게 되는 데, 이때 필요한 것이 장병들의 눈높이에 맞는 홍보 영상물인 것이다. 열악한 여건에서 군교화를 하고 있는 군종교구로서는 절실히 요청된 콘텐츠다.

이에 군종교구에서 근무하는 교무들이 합심해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청년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인터넷 플랫폼을 이용해 교화 홍보물을 배포하기로 했다. 이는 군 교화 뿐 아니라 향 후 청년교화 및 인터넷 교화에도 시너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더구나 감로교화재단에서는 군교화 발전의 가능성을 높게 판단해 영상 콘텐츠 제작 지원에 힘을 실어줬다.

군교화 홍보영상물 제작은 신선하고 알기 쉬운 콘텐츠, 원불교 마음공부로 인성함양, 몸과 마음이 건강한 청년만들기의 목표로 교법의 시대화·대중화를 실현하며 원불교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겠다는 의도다. 원불교 홍보영상의 내용 구성으로는 '처음 만나는 원불교 이런 종교구나, 그래 감사하다, 마음공부가 행복한 인생의 지름길' 등의 주제를 다룰 계획이다.

원불교를 알리는 영상 콘텐츠는 유튜브나 페이스북 등의 SNS를 통해 원불교 홍보 활동도 기대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활성화로 1인 미디어 시대가 초래되고 있는 가운데 영상이라는 콘텐츠의 활용도는 교화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총괄책임을 맡은 공군사관학교 성무교당 이도광 교무는 "군 교화에 대한 콘텐츠가 여러 가지로 많이 필요하다. 이번 감로교화재단 교화지원사업에 선정돼 영상콘텐츠를 만들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군 교화 뿐 아니라 청년교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원불교 홍보에 관한 연구'로 석사 논문을 발표했고,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전산실 영상담당을 맡았던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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