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구 원덕회 정기모임
회화로 혜두 단련의 시간

경남교구 원덕회 모임에서 만난 서마산교당 김덕필 교도회장.

올해부터 서마산교당 교도회장을 맡게 된 그는 "원덕회 모임에 오니 교구장님의 법설과 회원 각자의 살아온 인생이야기와 수행담을 들을 수 있었다"며 "그 분들의 좋은 점을 본받고 나도 열심히 해야 되겠다는 다짐을 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전임 교도회장에 비해 역량이 부족하다는 그는 "남자로 교당에서 힘쓰는 일이라도 도우려는 마음에서 회장을 맡게 됐는데 늘 죄송하고 누가 되지 않을까 염려스럽다"는 속내를 전했다.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합천교당 유순이교도)의 안내로 입교한 그는 "직장생활에 집중하다보니 교당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적었다"며 "결혼 후부터 교단과 인연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의 어머니가 아내인 박경진 교도를 입교시키면서 독실한 신심을 가진 박 교도에게 이끌려 본격적으로 교당을 다니게 됐다는 것이다.

창원 삼계초등학교 교감으로 근무하는 그는 "개인적으로 대학교 때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가 있는데, 지난해 양산에서 교감선생님으로 근무하던 그가 올해는 마산으로 이사를 왔다. 그 친구를 입교시키는 것이 목적이다"고 밝혔다.

이웃교당에 비해 회장으로서 젊다는 생각이 든다는 그는 "서마산교당은 20~50대 교도가 주를 이루는데 교당에 60~70대 교도들이 있으면 회장으로서 의지가 되어 일을 추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며 "교무님과 합력해 잠자는 교도들을 깨워서 교당에 나오도록 노력할 것이다"는 계획을 말했다.

회화시간에 회원들과 함께 얘기를 나눴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그는 "교도들의 좋은 점은 회화를 하면 자기 의견이 옳다고 주장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다 들어주고 생각을 해보는 것이 참 좋다"며 "원덕회 모임에서 다른 법사들의 강의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고, 원덕회 모임도 자주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적극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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