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교구 어린이 여름훈련
눈높이 맞춘 다양한 과정활동

▲ 대전충남교구가 16일~17일 '소태산 탐구생활' 주제아래 익산성지 등지에서 어린이 여름훈련을 진행했다.
대전충남교구가 어린이 여름훈련을 통해 협동심을 기르고 사은의 은혜를 알아갔다. 16일~17일 진행된 이번 훈련은 '소태산 탐구생활'이라는 주제 아래 '대종사를 알고, 대종사를 닮아가고, 대종사가 되어가자'는 목표로 이뤄졌다.

이른 아침 대전을 출발해 익산 중앙총부 대각전에 도착한 50여 명의 어린이들은 시작의 시간을 통해 단원간 친목을 다지며 나무조각에 각자의 개성을 담은 명찰을 제작했다.

이어 페이스페인팅 분장을 하고 구인선진 되어보기, 초기 어려웠던 총부 생활 체험 '응답하라 1924'와 익산성지의 과거·현재·미래를 알아보고 어린이들 스스로 안내 영상을 촬영하는 'Show Me the PD', 원불교역사박물관을 탐방하는 '박물관이 살아있다', 단별 게임을 통해 팥빙수를 만들어 먹는 '더위를 부탁해' 등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과정활동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익산유스호스텔로 이동한 어린이들은 저녁식사 후 대종사 성탑에서 티라이트를 켜고 원불교 어린이로서 서원과 의식에 대한 거룩함을 배웠으며, 둘째 날에는 한여름 폭염으로 지친 신심을 식히기 위해 천안 태딘 워터파크로 이동, 물놀이를 즐겼다.

둔산교당 이소영 어린이는 "교당에서 교무님과 친구들과 함께 훈련에 참가하게 됐다. 익산성지에 올 때마다 역사적인 느낌이 드는 것 같다"며 "이번 훈련에서 워터파크도 기대가 컸지만, 총부에 오는 것이 더욱 기대됐다. 응답하라 1924 과정활동에서 연극을 하고 대종사님과 구인선진님들에 대해 배워서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관련기사 12면

대전충남교구 문익지 교무는 "1박2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하루라도 익산성지에서 어린이들이 원불교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아갈 수 있도록 '소태산 탐구생활'이라는 주제를 잡고 4년째 해오고 있다"며 "일기예보에서 하루종일 비가 온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성지의 좋은 기운 덕분인지 날씨가 화창했다. 어린이들이 이번 훈련을 통해 대종사가 교법을 펼친 익산성지를 잘 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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