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re's a thread that you follow. It goes among things that change. But it doesn't change.
People wonder about what you are pursuing.
You have to explain about the thread.
But it is hard for others to see.
While you hold it you can't get lost.
Tragedies happen; people get hurt or die; and you suffer and get old.
Nothing you do can stop time's unfolding.
You don't ever let go of the thread.

맥을 따라서(The Way It is) - William Stafford (1914-1993)

이 맥은 변화하는 것들 사이에 있지만 변하지 않아요. 사람들은 당신이 무엇을 추구하는지 의아해 하기에 당신은 그 맥에 대해서 설명을 해야합니다.
흔히 사람들이 이것을 알아보는 것은 쉽지 않아요.

그러나 당신이 그것을 잡고 있는 한 당신은 방황하지 않습니다.
때로는 비참한 일들이 발생하고, 사람들은 상처받거나 죽기도 합니다. 당신도 고통을 받고 늙어갑니다.

당신은 변화하는 시간들을 전혀 막을 수가 없어요.
다만 당신은, 당신이 잡고 있는 맥을 절대로 놓지 않아야 합니다.

윌리엄 스태포드는 진지하고 통찰력이 깊은 시인으로 그의 삶 자체가 도전적임을 의미하면서도, 위로를 담은 시라고 표현할 수 있다. 이 시를 읽으면서 나는 질문해보았다. 나에게 맥이란 뭘까? 원불교라는 신앙·수행공동체속에서 함께하는 우리에게 맥이란 뭘까? 서원이다. 서원은 변하지 않은 나의 맥이요, 우리의 맥이다. 서원의 맥을 절대로 놓지 않아야 개인의 생명은 물론 원불교의 생명이 영원하리라.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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