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구 화산교당 해외교화

전북교구 화산교당이 아시아권 중심 교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삼동인터내셔널 이사로 활동 중인 조운도 교도회장의 후원 활동이 두드러진다.

조 교도회장은 지난 6월24일 네팔 룸비니에서 '세계는 하나 아카데미(VISHWO EKATA ACADEMY)'(삼동스쿨에서 개명) 본관 증축과 법당, 컴퓨터교실 건축을 후원했다. 여기에 백천문화재단과 삼동인터내셔널 법인의 지원으로 도서관과 별관 1, 2층을 신축하게 됐다.

삼동인터내셔널 김명덕 이사장의 교당 설립 제안으로 시작된 라오스교당 건축은 황인철 교무와 조 교도회장 및 교도들이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아 신축 봉불식을 거행했다. 라오스교당 건립을 위해 교당 부지를 사전 답사했고, 교당교의회를 통해 건축기금을 모으기로 의결해 추진하면서 해외교화의 첫 발을 내딛었다.

'세계는 하나 아카데미'는 교법에 바탕한 최고의 교육으로, 네팔 사회를 변화시키며 일원주의 사상을 통해 혜복의 문을 열어주며, 교화의 밑받침이 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원기97년 4월 유치원과 초등학교 1~4학년 120명을 모집해 개교한 이래로 매년 1학년씩 추가로 허가받아 현재는 유치원 3년 과정, 초등 6년, 증등 2년 등 11년 교육과정에 270명의 학생이 공부 중이다.

개원식은 이안봉불 기원식과 도서관, 별관 신축 테이프컷팅을 진행한 후 우수교사 및 학생 시상, 축하공연, 학부모 대표와 교육청 관계자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명덕 삼동인터내셔널 이사장과 김도영 상임이사 등 7명의 임직원이 함께했다.

이날 삼동아카데미 이사장 원성천 교무는 "삼동스쿨이 고등학교, 대학교 과정까지 발전하게 되면 명실공히 원불교 종교법인으로 네팔에 정착하게 될 것이다"며 "대학과정에 원불교학과를 설치할 수 있다면 인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을 비롯한 주변국가에 활동하는 교단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교단적인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화산교당의 해외교화 지원활동은 아시아권 인재 발굴과 장학사업, 완산청소년문화의집과 연계한 청소년 국제교류 활동 등으로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삼동인터내셔널과 협력하고 있는 화산교당은 아시아권 전무출신 인재발굴과 양성에 관심을 표하고 있다. 교육사업과 연계한 활동으로 해외 교화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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